최민정이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전에서 넘어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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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전에서 넘어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박종민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단거리의 간판 최민정이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미끄러지면서 메달 도전 기회를 놓쳤다.
최민정은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3조 경기에 출전했다.
최민정은 이탈리아의 강자 아리아나 폰타나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막판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고 말았다.
3조에서는 폰타나(42초635), 벨기에의 한느 드스멧(42초991)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분04초939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러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틀 전 열린 예선에서 탈락한 이유빈에 이어 최민정마저 탈락하면서 여자 500m 메달의 꿈은 다음 대회로 미뤄야 했다.
여자 500m는 세계 최강의 한국 쇼트트랙이 아직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종목이다.
1998년 나가노 대회의 전이경과 2014년 소치 대회의 박승희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혼성 계주에 이어 또 한번 베이징 경기장의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쇼트트랙의 최단거리 종목으로 초반부터 치열한 속도 경쟁이 펼쳐진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는 최민정을 비롯한 수많은 선수들이 미끄러지는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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