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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 ‘40% 탈락’ 속에 꿋꿋이 완주…김소희 ‘올림픽 개인 최고’ 3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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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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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김소희(26·하이원)가 올림픽 개인 최고 성적인 33위로 경기를 마쳤다.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런2가 7일 15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옌칭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펼쳐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소희가 홀로 2차 시기에 출전했다. 강영서(25·부산시체육회)가 김소희와 함께 1차 시기에 나섰지만 내려오던 중 경기를 중도 포기해 실격 처리됐다.

김소희는 이날 오전에 열린 런1에서 1분4초12로 레이스를 마치며 38위를 기록한 바 있다.

2차 시기에는 런1에서 30등을 한 선수가 1번에, 1등을 기록한 선수가 30번째 순서에 배치된다. 30위권 밖 선수들은 순위와 동일한 순번을 받았다. 38위에 오른 김소희는 2차시기에 진출한 60명의 선수 중 38번째로 나섰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유독 완주하지 못한 선수가 많았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82명 중 33명(40.2%)이 탈락했지만, 김소희는 런1에 이어 런2에서도 끝까지 레이스를 마쳤다.

안정적으로 스타트를 끊은 김소희는 도중 살짝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빠르게 중심을 잡으며 선두에 9초90 뒤진 1분53초65로 중간 지점을 통과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1분3초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합 2분7초22로 33위를 기록했다.

이는 올림픽 개인 최고 성적이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53위,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45위에 그쳤다.

출전 자체도 기적이었다. 대표팀 선발전에서 2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뒤늦게 생긴 결원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며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일궈냈다.

메달권에는 큰 이변이 없었다. 1차 시기에서 57.56초로 1위에 오른 사라 헥토르(스웨덴)가 2차 시기에서도 58.13초를 기록하면서 총합 1분55초6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1분55초97를 올린 페데리카 브릭요네(이탈리아)가, 동메달은 1분56초41의 라라 구트(스위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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