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김소희.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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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키 알파인 간판스타 김소희(26·하이원)가 세 번째 올림픽 출전에서 처음으로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김소희는 7일 중국 베이징 북부 옌칭 국립 알파인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07초22를 기록, 출전 선수 82명 가운데 33위를 기록했다.
김소희는 1월에 열린 국내 선발전에서 2위를 기록,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종목 결원이 생기면서 1월 말에 극적으로 추가 출전권을 얻었다.
김소희는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2014년 소치 대회 50위권(53위), 2018년 평창 대회 40위권(45위)에서 이번에는 3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알파인 스키의 동계올림픽 역대 최고 순위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허승욱이 기록한 21위다. 함께 출전한 강영서(25·부산시체육회)는 1차 시기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이 종목 금메달은 스웨덴의 사라 헥토르에게 돌아갔다. 헥토르는 1, 2차 시기 합계 1분55초69를 기록, 2위인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1분55초97)를 0.28초 차로 제쳤다. 동메달은 1분56초41을 기록한 라라 구트 베라미(스위스)에게 돌아갔다.
헥토르는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대회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대회전 10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선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2018 평창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은 1차 시기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실격됐다. 시프린은 이날 1차 시기 5번째 기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기문을 놓쳤다.
2014년 소치 대회 회전, 2018년 평창 대회전 금메달리스트인 시프린은 9일 열리는 회전 경기에서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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