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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음력 새해 첫날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호에 베트남 수상이 직접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을 3-1로 승리했다. 베트남은 60년 축구 역사에서 처음 나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경기에 베트남 수상 팜 민 찐이 경기장을 찾아 베트남의 경기를 지켜봤다. 베트남은 전반 16분 만에 호 딴 따이, 응우옌 띠엔 링의 연속골로 리드를 챙겼고 후반엔 판 반 득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세 골 차까지 리드를 벌였다. 후반 추가시간에 쑤 씬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베트남은 60년 축구 역사에 남을 중국전 승리이자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팜 민 찐은 직접 그라운드로 내려가 선수단을 격려했다. 그는 "오늘 모든 팀원이 아주 잘 뛰었다. 3-0으로 이겼다면 좋겠지만 3-1이었다. 박항서 감독과 선수단에게 감사하다. 대표팀이 베트남 국민들에게 음력 새해 첫날 축구 파티를 선사했다. 국민들에게 귀중한 선물이 됐다. 다시 한번 코치진과 관계자들, 지원 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경기 강인한 정신력과 파이팅을 보여줬다. 감사하고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대표팀을 대표해 박항서 감독이 수상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 수상에게 다음 홈 경기인 오만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다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팜 민 찐 수상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뒤 선수단과 코치진에게 직접 돈 봉투를 꺼내 세뱃돈을 전했다. 베트남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뱃돈 문화가 있다. 새해 첫날 승리한 선수들은 세뱃돈을 받고 활짝 웃으며 감사함을 표했다.
사진=베트남 축구협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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