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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록 가수' 조니 미첼도 “스포티파이 내 음악 내려라” 보이콧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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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가수 닐 영 지난 24일 스포티파이에 보이콧 선언
코로나19 가짜 뉴스 퍼뜨리는 팟캐스트 퇴출 요구
스포티파이 사실상 묵인하자 미첼도 잇따라 보이콧
한국일보

캐나다 출신의 유명 록 가수 조니 미첼.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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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록 가수 닐 영(76)에 이어 포크록 대모 조니 미첼(78)도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 보이콧에 동참했다. 이들은 스포티파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첼은 이날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에 “코로나19 가짜 뉴스 확산과 관련한 스포티파이에 대한 닐 영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내 음악을 스포티파이에서 모두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책임한 사람들이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거짓말을 퍼트리고 있다”며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닐 영 그리고 전 세계 과학·의료계와 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은 지난 24일 스포티파이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침과 백신과 관련한 음모론을 퍼뜨리는 미국 코미디언 조 로건이 운영하는 팟캐스트를 스포티파이에서 퇴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로건은 팟캐스트를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부정적 발언을 쏟아내며 논란이 됐다.

영은 “스포티파이가 백신에 대한 가짜 정보를 퍼뜨리고 있으며, 그들이 퍼뜨리는 잘못된 정보를 믿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로건 또는 영 중 하나를 가질 수 있다”고 양자택일을 통보했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로건의 팟캐스트를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로건이 운영하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는 스포티파이에서 조회수가 1,100만 회가 넘는 인기 방송 중 하나다. 스포티파이는 로건의 팟캐스트를 독점하는 조건으로 2020년 1억 달러(약 1,200억 원) 상당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파이에서 영의 음악을 듣는 사람은 매달 600만 명이 넘으며 미첼의 음악을 찾는 사람도 3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첼의 곡 ‘빅 옐로 택시’와 ‘어 케이스 오브 유’ 등은 스포티파이에서 1억 번 넘게 스트리밍 됐다. 미첼은 9개의 그래미상을 비록해 다수의 상을 휩쓸었고, 1997년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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