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신사와 아가씨' 이일화, 친딸 이세희·홀아비 지현우 연인 사실 알고 충격(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KBS 2TV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신사와 아가씨' 이일화가 홀아비 지현우와 친딸 이세희가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극본 김사경) 36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에게 반지를 선물하는 이영국(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국은 "나 이제 박선생이 내가 만나는 사람이라고 누구에게든 말할 용기가 생겼다"며 "이제 진짜 박선생과 정식으로 만나고 싶다, 비밀 데이트 끝내는 거 너무 빠른 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단단은 "저는 언제든 준비돼 있었다, 회장님이 좋으면 전 다 좋다"며 기뻐했다. 이영국은 "기다려줘서 고맙다, 그리고 지금까지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박단단은 "알면 됐다, 그동안 힘들게 한 만큼 저도 구박할 거다, 각오하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영국은 "나 때문에 불편하고 힘든 일 생길까봐 걱정"이라고 했지만, 박단단은 "그 정도 각오도 안 하고 좋아하는 거 아니다, 이제 아무데서나 손잡고 다녀도 되나"라고 되물었다. 이영국은 "질릴 때까지 손잡고 다니자"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뉴스1

KBS 2TV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식 교제를 시작한 이들이지만 이영국의 자녀들인 이재니(최명빈 분)와 이세찬(유준서 분), 이세종(서우진 분)에게 어떻게 이야기할지가 문제였다. 박단단은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라고 말했고, 이영국은 "떨지 말라, 이제 나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고 다독였다. 두 사람은 세종의 생일 파티를 하며 교제 사실을 알리기로 했다. 신난 박단단은 "우리 오늘부터 진짜 사귄다"며 "저분이 제 남자친구"라고 외쳤다.

이세종의 생일날, 이들은 아이들과 놀다 손을 잡는 바람에 이세찬에게 먼저 교제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이세찬은 "두분 언제부터냐"며 이들이 잘된 데는 자신과 동생 이세종의 공이 있다고 했다. 놀란 박단단은 아이들이 자신과 이영국을 이어주려고 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세찬은 "두분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되신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누구보다 기뻐했다.

아이들 모두에게 교제 사실을 밝힐 타이밍을 엿보던 이들이었지만 쉽지 않았다. 막내 이세종이 박단단에게 "선생님이 꼭 우리 엄마 같다"고 하자 이재니가 "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다, 예의가 아니다, 선생님이 불편하실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

뉴스1

KBS 2TV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친아들 이세종의 생일을 챙일을 축하하러 온 조사라(박하나 분)는 박단단과 이영국이 아이들을 재운 후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저런 년한테 넘어가서 날 버린 거야? 거지 같은 계집애 때문에"라며 분노했다. 차를 타고 돌아가던 조사라는 "나를 그렇게 외면하고 버리더니 고작 박선생 저딴 년을 만나?"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조사라는 왕대란(차화연 분)에게 두 사람의 사진까지 보내며 이들의 관계를 폭로했다. 그는 자신이 아이들을 과하게 처벌해서 파혼당한 줄 알았다며 "저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아무 소리도 못했다, 파혼당한 게 그 때문이 아니라 박선생 그 계집애 때문"이라면서 "저 억울해서 어떡하냐"고 토로했다.

분노한 왕대란은 박단단이 집에 돌아오자 머리끄덩이를 잡고 화를 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영국은 "박선생한테 뭐라 하시지 말고 불만 있으면 제게 뭐라 하시라"고 말했다. 왕대란은 장미숙(임예진 분)이 박수철(이종원 분)의 친누나라며 박단단의 고모라고 알렸다. 그는 "세련(윤진이 분)이가 안 되니까 이제 너 꼬시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영국은 "다시 한번 이런 식으로 무례하게 굴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사라는 이영국을 찾아가 "박선생이랑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그는 "저한테는 애들 핑계로 파혼하신 다 했잖나"라며 "그런데 박선생 때문에 절 버리신 것이지 않나, 박선생 때문이라면 이 파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20대 때부터 이영국을 좋아했다며 청춘을 다 바쳤고, 이영국이 기억을 잃었을 당시에는 자신을 좋다고 해놓고 버리는 것이냐고 따졌다. 또 그는 "이렇게 추억이 생생한데 기억 안난다 하면 다냐, 회장님 필요할 때만 갖고 놓았다 버리는 노리개냐"고 물었지만, 이영국은 "나는 더 할얘기 없다"며 돌아섰다.

뉴스1

KBS 2TV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건(강은탁 분)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 조사라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조사라는 차건에게 "나 아직도 사실은 회장님 못 잊었다, 그러니까 나한테 미련 갖지 말고 여기서 마음 접으라"고 말했다. 이에 치건은 "그 사람 당신에게 상처 준 사람이지 않나, 그런 거짓말을 지금 나보고 믿으라는 건가"라며 슬퍼했다. 조사라는 "나 더이상 상처주고 싶지 않다, 미안한 마음 갖고 싶지 않다, 이게 내 진심이다, 그러니까 다신 찾아오지 말라"며 밀어냈다.

왕대란의 괴롭힘은 계속됐다. 박단단은 왕대란으로부터 물세례를 맞고 폭언을 들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영국은 박단단을 달래주기 위해 영화관 데이트를 했다. 이 모습을 우연히 박단단의 친모 애나킴(이일화 분)이 지켜보게 됐지만 두 사람이 자녀들 때문에 만난 것이라 믿었다. 다음날 이영국은 애나킴과 만났다. 그는 애나킴이 자신에게 엄마 같은 존재라며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제일 먼저 누나한테 소개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애나킴은 기뻐했지만 이내 멀리서 박단단이 걸어오자 충격에 빠졌다.
aluemcha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