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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귀화 쇼트트랙 임효준 "중국 메달 획득에 노력하겠다" 첫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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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쇼트트랙 임효준이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 올랐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지난해 3월 중국 국적 취득 사실이 알려졌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임효준(26)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임효준은 29일 자신의 SNS에 중국어와 한국어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중국에 온 지 11개월이 지났고, 모두가 잘 대해주고 있다. 이번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중국을 위해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중국 귀화 후 팬들에게 전한 첫 공식 입장이었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을 공략하기 위해 임효준을 영입한 중국에 대한 충성심이 느껴지는 문구였다.

4년전만 해도 임효준은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대표팀의 첫 금메달인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을 따냈고, 이어 남자 500m 동메달을 걸며 2관왕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으며 선수생활에 위기가 찾아왔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그는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최종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지만, 그에 앞서 빙상협회에서 재심신청이 기각되자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고, 최근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지만, 전 종목에서 상위 3위 안에 들지 못해 결국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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