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얼굴 늙었어…" 이효리, 엄정화와 나이 토크 도중 눈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효리가 나이를 주제로 한 토크를 펼치다 눈물을 쏟았다.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서울체크인’에는 이효리가 ‘2021 MAMA’ 리허설을 마치고 엄정화를 찾아간 에피소드가 담겼다.

이효리는 무대 이야기를 꺼내며 “기분이 좀 이상하다. ‘텐미닛’ ‘유고걸’ ‘배드걸’ 때 느낌인데 얼굴이 늙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을 못한 채로 리허설을 하는데 내 얼굴이 너무 보기 싫더라”고 덧붙였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댄서들과 무대를 함께한 이효리는 “’스우파‘ 애들은 하하 호호 난리가 났다. 리허설 몇 번 해도 지치지 않나 보더라. 그런데 난 지쳤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CJ ENM) 파주 스튜디오에 처음 가봤고, 스태프들도 처음 보고 사람들이었다. 세상이 다 바뀌었는데 나만 거꾸로 늙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기분이 진짜 이상했다”고도 했다.

엄정화는 “내가 그걸 모를 것 같냐. 네가 그런 느낌을 안다는 게 뭔가 뭉클하다”고 했다. 이어 “난 ‘디스코’ 활동 때 느꼈다. 네가 그때 ‘유고걸’로 활동하면서 날 짓밟지 않았냐. 일주일만 늦게 나오지”라고 농담을 던졌다.

엄정화는 “요즘엔 나이에 집중하지 말자는 생각을 한다”며 이효리에게 “넌 아직 그런 고민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언니가 있어서 좋다. 언니는 이런 선배가 없는데 어떻게 버텼냐”고 물었다. 엄정화가 “없지, 몰라 술 마셨어”라고 답하자 이효리는 “눈물이 날 것 같다. 언니 짠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효리는 “늙으니까 이해심이 생긴다. 옛날엔 나만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 그랬겠구나’ 하고 다 보인다”며 엄정화와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포맷의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의 신작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