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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등판 시동 거는 국민의힘… 배우자 '내조 경쟁' 뛰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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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김미경 등 배우자 유세 경쟁 치열

野, 김건희 등판 시기 조율 중… 설 연휴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김건희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 (사진출처=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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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이 다음달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을 앞두고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후보 배우자들의 '내조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김씨의 공식 행보 시기가 예상보다 당겨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9일 본지 취재 결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김씨의 공식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등장 시기와 방법 등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과 소통하며 다양한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달 15일 이전에 행보를 해야 할 지에 대해선 선대본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한 선대본 관계자는 "빠르면 설 연휴에 윤 후보와 함께 선거 운동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씨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식 활동을 하는 게 윤 후보에게 도움이 될지는 판단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15일 이후에는 공식 활동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선대본 관계자는 "통상 대선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후보의 배우자가 유세 활동을 도왔다"며 "(김씨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등장할 것이라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 가운데 선대본은 지난 26일 김씨의 프로필 사진을 배포했다. 그동안 선대본은 김씨와 관련 논란의 네거티브 대응을 위한 논평, 입장문 등을 게재했을 뿐, 그의 사진을 공식으로 게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김씨도 한 포털사이트에 자신을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라고 소개한 인물 정보를 직접 등록했다. 또 27일 해당 프로필에 학력사항 4건과 수상 내역 3건을 추가하기도 했다.

통상 대선후보의 배우자들은 짧게는 한 달, 길게는 6개월 전부터 후보의 유세 활동을 도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하거나 민생 현장을 돌며 지원사격하는 식이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는 선거 8개월 전부터 호남 지역을 돌며 '호남특보'라고 불렸다.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미경씨는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고, 심상정 당시 정의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이승배씨도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공식 활동을 이어간 바 있다.

이번 대선 역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비롯해 김미경씨, 이승배씨,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배우자 정우영씨 등은 일찍이 인터뷰, 지역 행보 등 유세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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