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홍준표, 尹 선대본부 상임고문직 수락에… 국민의힘 일제히 환영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준석 “洪에게 감사…앞으로 많이 배우겠다”

권영세 “당의 큰 어른…대의에 함께 해주신 것”

원희룡 “李 네거티브 무력화시키는 내공 기대”

이양수 “정권교체 ‘원팀’으로 큰 역할 하실 것”

세계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가 지난해 11월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경선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이 29일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직을 맡겠다고 밝히자 당내에선 일제히 “환영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의원이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한다고 밝힌 페이스북 글을 링크한 뒤 “항상 당을 위해 많은 고언을 해주시고 후배들을 위해 많은 것을 나눠 주시는 홍준표 (전) 대표께 감사하고, 또 앞으로도 많이 배우겠다”고 적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들께서 열망하는 정권교체의 큰 대의에 함께 해주신 것”이라며 “당의 큰 어른이자 큰 정치인으로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홍준표 의원의 선대본부 고문 참여를 환영하고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이재명 후보 측의 네거티브를 한칼에 무력화시키는 내공 시전을 기대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홍 전 대표가 윤 후보 선대본부 상임고문직 수락의 뜻을 밝히고 선대본부에 참여하기로 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원팀으로서 큰 역할을 하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윤 후보 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지난번 윤 후보와 회동할 때 참여하기로 약속한 중앙선대위(선대본부) 상임고문직을 수락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더 이상 무도한 정권이 계속돼 대한민국을 농단하지 않도록 윤 후보가 요청하는 대선 자문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간 오해를 풀기 위해 실무 협의에 나서준 후보 측 이철규 의원, 우리 측 안병용 실장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홍 의원의 선대본부 합류는 지난 19일 윤 후보와의 만찬 회동 후 10일 만에 이뤄졌다. 윤 후보와 홍 의원은 회동 당시 홍 의원의 선대본부 참여 등을 논의했지만, 만찬 직후 홍 의원의 ‘공천 요구’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냉각기가 이어진 바 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