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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STP라 덜렁거려"…송지아(프리지아), 20개 중 12개 진품→복귀 위한 초강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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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송지아(프리지아)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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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가품을 명품으로 속여서 영상을 촬영해 수익을 창출했다는 등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에 대한 여론이 반전될까. 송지아가 그동안 가품으로 지목됐던 자신의 ‘명품’들을 검증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9일 한 매체는 송지아(프리지아)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송지아(프리지아)는 “제가 부족해서”라는 말만 반복했고, 가품을 명품인 척 했느냐는 질문에 “개념이 없었다. 다 내 잘못이다. 명품으로 오해할 때 바로 정정했어야 하는데 내가 예쁘게 보이면 됐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내 실수다. 어떤 변명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송지아(프리지아)는 “무지했다”며 “그냥 예뻐서 산 것도 있다. 내가 너무 안일했다. 그냥 예쁘게 봐주시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나를 탓할 수 밖에 없다. 생로랑 원피스 경우에는 바로 잡을 기회도 있었는데 그냥 지나쳤다. ‘내가 입으면 명품으로 아는구나’라는 착각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지아(프리지아)는 2019년 8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 2년 동안 매주 2편씩 237편을 올렸다. 237편의 영상에서 300벌 이상의 옷을 입었고, 구두, 가방, 액세서리 등 소품을 합치면 500개 이상을 착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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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가품’ 논란에 휩싸인 아이템은 20여 개였다. 이 매체는 가품 논란에 휩싸인 20여 개 품목을 전수 조사했고, 한국명품감정원에 의뢰를 신청해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20개의 품목 중 12개가 진품, 8개가 가품, 1개가 확인 불가 판정을 받았다.

진품은 샤넬 클래식(플랩백 은장), 샤넬 가브리엘 호보백, 루이비통 운동화, 샤넬 비니, 롤렉스 레이디-데이트 저스트, 구찌 네트 코르셋과 스커트, 루이비통 반지와 팔찌, 몽클레어 패딩과 루이비통 패딩&원피스, 루이비통 비키니(글리터리 모노그램 저지), 샤넬 19백, 샤넬 양털 스카프, 샤넬 보이백(레드), 가죽벨트였다.

가품은 디올 핑크 튜브탑, 샤넬 핑크색 니트, 디올 오블리크 새들 핸드백, 반클리프앤아펠 귀걸이와 목걸이, 레이디 디올백 미디움, 생로랑 원피스, 알렉산더왕 원피스, 마린세르 원피스&탑 티셔츠였고, 샤넬 멜빵&펜디 팬츠는 확인이 불가했다.

송지아(프리지아)는 진품을 인증하듯 구매 영수증, 보증서, 입금 내역 등을 공개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나는 ESTP라서 덜렁거리는 편”이라는 등 설득력이 떨어지는 해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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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아(프리지아)는 “무슨 변명이 필요하겠느냐. 다 내가 저지른 일이다. 정말 개념이 없었다. 예뻐 보이는 게 전부인 줄 알았다. 너무 생각이 짧았다. 많은 분들이 받은 배신감을 알기에 죄송한 마음 뿐이다”라며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강예원이 매일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낸다. 내가 걱정되나 보다. 심지어 가족까지 건드리니까. 잘 견디고 잘 이겨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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