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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테슬라만 쏙 뺀 바이든에..머스크 "투표로 몰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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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테슬라 빼고 GM·포드 전기차 생산 칭찬에

머스크 "바이든이 미국 대중을 바보 취급" 비판

美 행정부·테슬라 신경전 지속



서울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와 같은 회사가 이전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만들고 있다"고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 이름을 빼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반발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을 '꼭두각시'라고 부르며 투표로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GM과 포드 등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테슬라(Tesla)의 철자를 분리해 'T'로 시작해 'A'로 끝나는 중간에 'ESL'이라는 내용의 댓글을 썼다. 테슬라가 전기차 선두주자임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비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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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바이든은 사람 형태의 축축한 양말 꼭두각시"라며 "바이든이 미국 대중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바이든 행정부에 여러 차례 반감을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사회복지 예산안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을 통해 노조가 있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말러 추가 공제를 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전기차 지원안이 노조를 갖춘 GM과 포드만 우대하고 노조가 없는 테슬라를 배제한다며 비판했다.

또 2020년에는 민주당이 장악한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테슬라 공장 폐쇄를 명력하자 본사를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로 이전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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