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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보배드림' 등장한 이재명…"중고차 허위매물, 생활 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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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달 7일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 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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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등장해 "중고차 허위매물 뿌리 뽑고 걱정 없이 사고 팔 수 있게 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9일 보배드림에 '이재명입니다. 중고차 허위매물 뿌리 뽑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생활 적폐 해소로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것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는 점, 늘 잊지 않겠다"라고 적었다.

'ThisisJM'이라는 필명으로 쓴 글에서 그는 "내 돈 내고 내 차 사는데 사기당할 걱정부터 해야 하는 중고차 시장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거래 질서를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고차 거래를 한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라며 "허위매물을 올려놓고 고객을 유인한 다음 다른 차량을 시세보다 비싸게 강매하고 계약 철회를 요구하면 협밥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중고차 허위매물 사이트에 대한 면밀한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그는 "현재 중고차 시장이 워낙 불법으로 점철돼 있다 보니 차라리 대기업에 중고차 사업을 맡기자는 의견도 나온다"면서 "현재의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분노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시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고차와 판매자에 대한 신뢰성 확보, 중고차 성능 담보,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등의 장치부터 마련해야 한다"며 운전자로서 직접 겪은 피해 사례 등의 제안도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지사 시절 △매매가격이 평균 70% 이하 매물 △국토교통부 '자동차 365' 사이트에서 조회되지 않는 매물 △연식·주행거리 등 차량 정보 불일치 △휴·폐업 의심 매매사업자 등을 1차 의심사례로 삼아 행정정보로 검증하는 방식의 중고차 허위매물 근절 감시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그 결과 판매 완료된 허위매물을 가격과 주행거리까지 속여서 올린 사례를 포함해 총 34개 사이트 74건을 적발했고 형사 고발 조치도 했다.

한편, 이 후보가 이날 올린 보배드림 게시글은 한 때 비공개 조치됐다가 현재는 복구된 상태다. 그가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커뮤니티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한 것은 지난해 12월7일 첫 인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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