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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체부 장관 "영화계 요구 허투루 듣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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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9일 상영관 현장 점검 및 간담회 열려

오마이뉴스

▲ 29일 오전 서울 용산 CGV를 방문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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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준비가 이미 돼 있는데 극장 등 인프라가 잘 운영돼야 시장이 활성화되는 거 아닌가요."

국내 극장 관계자들을 만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극장 업계 및 영화계 지원 의지를 보였다. 설 연휴가 시작된 29일 오전 서울 용산 CGV를 방문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침체기에 빠진 국내 극장업 및 영화계 우려에 대체로 공감하며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멀티플렉스 관계자 6명이 동석했다.

극장 입장 시스템 및 매점 운영을 간단히 점검한 뒤 황 장관은 "영화계에서 주장을 강하게 그동안 해왔고, 성공 사례도 나오고 있으니 정부에서도 허투루 듣지 못할 것"이라며 운을 뗐다.

<오징어 게임> 등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성공한 작품을 언급하던 황희 장관은 "정부가 할 수 있는 건 마중물 역할인 것 같다"며 "영화 시작을 9시 전에만 하면 끝나는 시간이 12시가 되든 상관없는 방안을 통과시켰는데 (와서 보니) 12시 안에만 끝나면 9시 이후에 시작하는 영화도 틀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현행 방역 지침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극장 방역 지침은 체온 측정 및 출입자명부 관리, 음식 섭취 금지, 밤 10시~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 중단(다만 밤 9시 이전 시작하는 영화에 한해 영화 상영 종료 시까지 운영 가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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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서울 용산 CGV를 방문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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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 장관은 "극장 수입이 (티켓 판매 보다) 팝콘 같은 음식물 판매 비중이 큰 걸로 알고 있다"며 "미국 극장을 보면 외부에 취식할 수 있는 여러 공간이 있는데 외부에서 음식을 먹는 문화를 자리잡게 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나중에 (상황이 좋아져서) 상영관 안에서 먹게 되더라도 로비 문화가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개인 생각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발전기금 고갈 문제에 대해서도 황희 장관은 "기금이 구멍 나지 않게 마련해뒀다. 약 800억 원 정도"라며 "작년에 산업은행과 협의해서 2천억 원 정도 대출을 지원했는데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금융위원장과 얘기 중이다. 대기업들이 이렇게 버텨주고 있는데 추경이 늘어나면 더 요구해보겠다"고 말했다.

황희 장관의 발언 이후 극장 관계자들이 현재 상황과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문체부 측은 이후 내용은 추후 정리해 보내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간담회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선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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