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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연일 가족들의 '지원사격'…李·尹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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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김미경 교수는 홀로 호남 찾아 '표심 잡기' 나서

딸 안설희씨는 브이로그 통해 안 후보 지지 호소

아시아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2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에서 귀국한 딸 안설희 박사를 마중하고 있다. 2022.1.23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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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가족들이 연일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호남을 찾았고, 딸인 안설희씨는 유튜브에 브이로그를 올렸다. '가족리스크'가 걸려 있는 거대 양당 대선후보들과는 대조되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호남지역을 방문했다. 26일에는 광주 화정동 아파트 공사 붕괴 현장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전남대·조선대 의과대학 총학생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27일에는 광주시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의료봉사를 했고, 여수로 이동해 낭만포차거리를 다니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28일에는 여수 수산시장 등지에서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교수의 이 같은 일정은 본격적인 '등판'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에서 김 교수의 공식일정을 단독으로 공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다른 일정으로 가득한 안 후보와 따로 움직이는 '투트랙' 행보였다. 설 연휴 전 호남을 찾기 어려운 안 후보를 대신해 김 교수가 선거운동 전면에 나선 것이다.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여수에서 자란 김 교수는 '호남의 딸'로 알려져 있어 국민의당은 김 교수가 호남 표심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호남 일정에서 김 교수 또한 본인을 '여수 사람'으로 소개하며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딸인 안설희씨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안씨는 지난 25일부터 유튜브에 브이로그를 올리면서 "유튜브를 통해 정치인 안철수보다는 안철수가 어떤 사람인지, 아빠로서 어떤지 그런 면모를 많이 보여드렸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안씨는 미국에서 귀국 후 코로나19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브이로그를 찍어 올릴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지난 27일에 올린 브이로그에서는 코로나19 델타변이에 대한 본인의 연구를 소개하면서 "코로나19 시국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은 안 후보라고 생각한다. 이건 연구자로서, 기초과학자로서 말하는 것"이라며 "안 후보는 IT전문가, 교수도 했지만 의사, 기초과학 연구를 한 배경이 있어서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안 후보를 많이 응원해달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안 후보는 가족리스크에 발목 잡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 후보는 자녀의 부정입시·성매매·불법도박 의혹이 제기됐고, 윤 후보는 아내 김건희씨의 학력 위조·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이 남아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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