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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재명 "버스·지하철에 '5G 슈퍼와이파이'…어디서든 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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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6번째 소확행 공약

"전국 버스와 지하철 와이파이, 5G 와이파이로 교체"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전국 대중교통 5G 공공와이파이 도입’ 공약을 발표했다.

이데일리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서든 터져요. 모든 버스, 지하철에 5G 와이파이’ 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는 이 후보의 56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다.

출퇴근 시간 이용객 쏠림 현상 같은 환경 변화에 따라 속도 저하, 끊김 현상 등이 발생하는 현재 공공와이파이의 질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게 이번 소확행 공약의 주요 내용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는 상용 와이파이 속도의 5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통신사 와이파이 평균 속도는 400Mbps인데 반해, 출퇴근 시간이 되면 지하철 와이파이 전송 속도는 통신사 평균 속도의 15% 수준인 약 62Mbps까지 떨어진다. 이는 평시간 속도인 81Mbps에 비해서도 느린 것이다.

이 후보 측은 이처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 공공 와이파이의 높은 이용 빈도에 비해 질이 현격히 떨어져 국민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공공 와이파이의 속도 개선을 통해, 국민의 편리한 데이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통신 주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전국의 버스와 지하철 와이파이를 ‘5G 슈퍼 와이파이’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2023년까지 전국 3만여 대에 달하는 시내버스 뿐 아니라, 마을버스와 광역버스, 시외·고속버스까지 5G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버스와 지하철 와이파이를 ‘빵빵’ 터지는 ‘5G 슈퍼와이파이’로 신속하게 업그레이드해 국민들의 편리한 데이터 이용을 지원하고, 이용자 누구나 대중교통에서도 마음껏 동영상, 드라마, SNS 등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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