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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월에 175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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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175조원 증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본격적인 긴축 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우려에 주식, 가상화폐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조선비즈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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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약 2475조1000억원으로 한 달간 174조5000억원(6.59%) 줄었다.

코스피지수가 전날 종가 기준 2633.34로 작년 말보다 10.55%, 코스닥지수는 872.87로 15.58%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각각 108조5000억원, 66조원 줄어든 영향이다.

이 기간 시가총액 110조원 규모 대어(大魚)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했으나 대형주들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시총이 100조원 넘게 사라졌다.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갈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작년 말보다 6.39%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8.02% 떨어졌다. 네이버(NAVER(035420))가 18.10% 하락했고 카카오(035720) 24.44%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16%), 삼성SDI(006400)(-10.84%), 현대차(005380)(-9.33%) 등 다른 대형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은 3.90% 올랐다.

이현승 기자(nalh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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