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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설 민심은 尹 박빙 우위, 李 역전 가능한 '게임 체인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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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선 전 전국 민심을 형성하는 설 연휴 여론의 흐름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을 소폭 앞서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두어 번 여론의 출렁임을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설 연휴를 앞둔 현재 민심의 핵심 단어는 여전히 정권심판론이다. 2년이 넘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방역패스 등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상태이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빙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윤석열 후보가 소폭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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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금촌역 광장에서 열린 거리연설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1.26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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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5.6%로 윤석열 후보 지지율 42.4%에 비해 6.8%p 낮은 수치다. 윤 후보는 당 내홍이 정리된 1월 초부터 3주 째 4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반면 이 후보는 한 때 40%에 근접했지만, 최근에는 30%대 중반에 고정된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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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李 격차 작다", 구정 연휴 이후에는 밴드웨건 효과 우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윤 후보가 소폭 유리하지만 이 후보와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으로 진단했다.

서울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 재선 의원은 "지금 상황이 윤 후보에게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니다"라며 "높은 정권심판론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내에서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를 진행해보면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가 크지 않다"며 "30대는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가 많지 않을 정도로 따라붙었다. 20대는 격차가 있지만, 이 세대는 핵심 이슈에 따라 지지가 크게 요동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이 후보가 좌절할 상황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설 연휴를 기점으로 윤 후보 우위의 전국 여론이 형성되면 이후에는 정권교체론이 더 강화되면서 '밴드웨건 효과'(앞서가는 후보에게 지지가 쏠리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후보와 민주당은 서울 종로 등 보궐선거 책임이 있는 3개 지역구를 무공천하고 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금지 등 당 쇄신안을 통해 높은 정권심판론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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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필승 전국결의대회에서 안철수 대선후보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26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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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이미 끝났다? 아직 판세 출렁일 듯…安과 단일화·與 결집 등 관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후보가 역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정권 심판론으로 대선 구도가 이미 결정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후보가 역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TV토론, 조직 강화 등을 제기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정치적 뿌리는 민주당으로 단일화는 특정 후보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우리도 결단하면 할 수 있다. 그런 접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대선 막바지 최대 변수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은 대표 역시 "정권심판론이 이같이 높은 상황에서는 이를 희석시킬 정도의 빅 이벤트가 필요한데 이재명 후보에게는 그것이 없다"라며 "안철수 후보에게 공동정권을 주더라도 통 큰 양보를 통해 단일화를 이룬다면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역 의원 180석의 거대여당 민주당이 안철수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지지층들의 반발로 사실상 당이 궤멸의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도 쉽지 않지만,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조직이 아직 다 결집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김대은 대표는 "여론조사로 보면 민주당 전통적 지지층이 완전히 결집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직접 나서 의제를 만들고 여론을 통해 확산시키는 등 뛰고 있지만 당 조직이 움직이는 것은 부족하다"라며 "가끔 지역에서는 민주당보다 국민의힘 조직들이 더 뛰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 후보가 이를 모두 직접 챙길 수는 없다. 선대위를 통해 당 지역조직이 하나가 돼서 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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