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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멕시코 칸쿤서 개최… 中 대회는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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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세계일보 자료사진


2022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28일 임시 집행위원회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고, 2022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칸쿤, 2023년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중국 우시에서 치를 계획이던 202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취소됐다. 지난해 10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탓에 올해 4월로 미뤄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결국 참가 선수 및 임원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를 취소한 것.

WT는 올해 대회 개최지 선정을 다시 했고 유치를 신청한 아제르바이잔, 레바논, 멕시코 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멕시코에 개최권이 돌아갔다. 칸쿤 대회는 오는 11월 개최될 예정이다.

멕시코에서는 2013년 푸에블라 대회 이후 9년 만에 다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그동안 멕시코는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월드태권도팀선수권대회 등 많은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2023년 세계유소년태권도대회는 멕시코의 케레타로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가 경쟁한 끝에 사라예보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WT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 WT는 태권도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오는 8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WT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집행위원회는 유소년 선수 보호를 위해 그동안 몸무게만으로 구분했던 체급을 신장과 몸무게 비율을 합산한 BMI(체질량지수)를 바탕으로 나누기로 했다. 이 규정이 8월 불가리아에서 개최되는 WT 총회에서 승인되면 이르면 2023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열리는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부터 적용될 수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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