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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기고]전세계 전투기도 무서워 하는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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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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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펜스타임즈 안승범 편집장]AIM-120 암람(AMRAAM) 공대공 미사일은 전세계 35개국이 도입해 운용중이다. 1992년 미 공군 F-16D 전투기에서 발사된 AIM-120 공대공 미사일이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공역으로 접근하는 이라크 공군 MiG-25 전투기를 격추시킨 것을 시작으로, 1994년 보스니아(Bosnia)의 바냐 루카(Banja Luka) 상공에서 미 공군 F-16C 전투기가 세르비아 공군의 J-21 공격기를 격추시키는 등, 약 18대의 항공기가 암람 미사일에 격추됐다.

한국 공군도 KFP(Korean Fighter Program) 사업으로 KF-16 전투기가 전력화되면서 처음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AIM-120을 주력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사용하고 있다. KFP 사업 당시에는 AIM-120B형이 도입됐으며, 이후 F-X 사업을 통해 AIM-120C-5와 AIM-120C-7이 도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 공군에 도입된 AIM-120 암람은 근접전에서 사용하거나 자체 방어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별도의 모드도 갖고 있는데, 이를 Boresight 모드, 또는 Mad dog 모드라고 한다.

F-15K 전투기에는 AIM-120C-5와 AIM-120C-7 암람이 도입되었다. C형 암람에는 B형의 WDU-33/B, WGU-41/B 탄두와 달리 약 11파운드 가량 중량이 감소한 WDU-41/B 탄두가 탑재된다. 이 미사일은 F-22 스텔스 전투기의 내부무장창에 탑재할 수 있도록 조종면과 핀의 크기를 B형 암람 보다 축소시켰다.

C형 암람의 중량과 항력은 B형 보다 감소하였으며, 사거리를 비롯한 물리적인 비행특성이 증가한 요인 중 하나가 됐다. C형 암람은 발사 초기에 미사일의 활공비(Glide ratio)를 증가시키기 위한 기동과 미사일의 돌입경로가 좀 더 효율적으로 구성됐다. C-5형의 경우 로켓 모터가 대형화된 것도 사거리 증가의 핵심적인 요인이다. C-5형은 이 외에도 대전자전 성능도 강화됐다.

AIM-120C-7형의 경우 시커의 성능이 더욱 확대되면서 종말유도단계에서 표적이 미사일을 회피하기 어렵게 설계됐다. 이 때문에 동일 조건, 동일 표적에 대한 타격율이 C-5형보다 C-7형이 더욱 크며 사거리도 증가했다.

최신형인 AIM-120D형은 기존의 암람보다 더욱 정확한 항법 데이터 산출이 가능하게 됐다. AIM-120D형이 기존의 암람과 달리 일방적인 데이터 수신이 아니라 양방향 데이터 링크가 가능하여 비행경로 수정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품질이 기존의 암람보다 제고된다는 점도 미사일의 돌입경로를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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