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명절TV 29~31일] 김태호PD와 이효리가 만나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김태호와 이효리의 OTT 첫 만남




서울체크인(티빙 29일 토 낮 12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만든 오리지널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이상 문화방송)를 만든 김태호 피디가 방송사를 나와 처음 선보이는 오티티 예능으로 눈길을 끈다. <놀면 뭐하니> ‘싹쓰리’ 프로젝트에서 호흡을 맞춘 이효리와 함께한다. 한 편을 방영하고 반응이 좋으면 정규편성하는 ‘맛보기’(파일럿)로 내보낸다.

콘셉트는 한마디로 제주에서 9년째 사는 이효리의 서울 입성기다. 이효리가 서울에서 일정을 마친 뒤 누구를 만나고, 어디에서 놀고, 어디에서 잘지 등을 스스로 정해 행동한다. 김태호 피디는 이 프로그램을 <놀면 뭐하니> 촬영 당시 이효리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했다고 한다. 이효리는 촬영장에 늘 모자와 슬리퍼, 백팩 차림으로 간편하게 와서 “오늘은 어디에서 자지?” “서울 온 김에 누구를 만나고 갈까?” “성수동이 힙하다는데 가볼까?”를 생각했단다.

한겨레

더 이상 ‘호구’ 되지 말자!


호구들의 비밀과외 시즌1(에스비에스 29일 토 밤 8시35분) 지난 11월 ‘맛보기’로 선보인 뒤 반응이 좋았다. 전·현직 종사자들이 관련 업계의 비밀을 폭로한다는 콘셉트가 신선했다. 가면을 쓰고 토크를 나누니 솔직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잘 모르면 호구가 될 수밖에 없는 시대, ‘시청자들이여 호구에서 벗어나자’라는 외침이 통했다. 정규프로그램이 되어 시즌1 첫 회를 선보인다. 첫 회의 주제는 인테리어다. 집을 수리하거나, 리모델링을 하려고 해도 전문 지식이 없으니 부르는 게 값이다. 인테리어 업체 대표, 공사 현장 책임자, 대기업 영업맨, 피해자 커뮤니티 운영자 등이 나와 가면을 쓰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업체 관계자들은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고객을 어떻게 속이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피해자 커뮤니티 운영자가 말하는 사례와 함께 듣다 보면 우리가 왜 호구가 될 수밖에 없는지가 보인다. 김용만, 김숙, 이용진, 이현이가 진행한다.

한겨레

오랜 식당이 품은 음식과 삶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한국방송1 31일~2일 월~수 저녁 7시20분) 식당의 수명이 짧기로 유명한 한국에서 수십년 세월을 버틴 식당, 노포를 소개한다. 고단한 현대사 속에서 살아남은 이 오랜 공간에서 음식을 매개로, 단골손님과 주인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3부작으로 31일 1부는 ‘66년 된 대구 추어탕집’, 2부는 ‘113년 된 나주 곰탕집’, 3부는 ‘49년 전통의 부안 순댓국집’이 주인공이다. 추어탕집과 순댓국집은 2대째, 곰탕집은 4대째 가게를 이어오고 있다. 비결은 힘들어도 맛을 이어가는 것. 모두 어머니, 아버지 등 윗세대가 하던 힘든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순댓국집은 1대 사장인 아버지가 만들던 피순대를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낸다. 매번 200톤의 장작을 직접 쪼개고 말린다. 쉽지 않지만, 그 덕에 단골들은 수십년째 가게를 찾아온다. 손맛도 중요하지만,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해 신뢰도 놓치지 않는다. 추어탕집은 손님들이 인생의 동반자다. 음식만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며 고단한 하루의 피로도 푼다.

한겨레

‘팀 킴’과 컬링을 배우자




얼음과 돌의 노래 컬링 퀸즈(문화방송 31일~1일 월~화 저녁 8시) 연예인들이 다양한 운동에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다. 이번 명절에는 <문화방송>도 발을 내디뎠다. 여자 유명인들이 현역 컬링선수들과 한 팀이 되어 짜릿한 승부를 펼친다. 배우팀 ‘맘마미아’에는 오현경·조혜련·정시아, 골프선수팀 ‘스골파’(스트릿 골프 파이터)에는 김하늘·윤채영·이정은, 댄스안무팀 ‘영앤치카’에는 가비·리안·시미즈, 아나운서팀 ‘아나더레벨’에는 배지현·박지영·박연경이 뛴다. 개그우먼 송은이와 신봉선이 진행하고, 김나진 아나운서가 중계한다. 현역 선수로는 컬링을 인기 종목으로 끌어올린 ‘팀 킴’의 주장 김은정 선수 등이 나온다. 배지현 아나운서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남편 류현진이 특별 내조에 나섰다고 한다. 24시간 컬링 중계방송을 틀어놓는 등 경기 전 이미지 트레이닝을 엄격히 했다는 후문이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한겨레

한겨레

한겨레

벗 덕분에 쓴 기사입니다. 후원회원 ‘벗’ 되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주식 후원’으로 벗이 되어주세요!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