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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첼시 전설, '에버턴 감독' 된다...김민재 前 스승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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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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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버턴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잡았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에버턴이 램파드 감독을 선임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곧 새 사령탑이 될 것이다. 금요일에 미팅을 완료했고 램파드 감독은 에버턴을 도울 수 있는 것에 기뻐했다"고 전했다.

에버턴은 올시즌을 앞두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가 사령탑 공백이 발생했는데 라파 베니테스 감독을 데려오며 빈 자리를 채웠다. 베니테스 감독이 과거 유능한 명장이었던 것은 많지만 최근 성과가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 에버턴 최대 라이벌 리버풀 감독 경력이 있어 팬들은 불만을 표했다.

지지를 받지 못한 베니테스 감독은 최악의 성적을 냈다. 주축들이 자주 부상으로 빠진 걸 감안해도 경기력이 매우 부진해 질타를 받았고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과 전술도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6연패를 당하던 노리치 시티에 패한 것을 끝으로 베니테스 감독은 에버턴을 떠났다.

경질된 베니테스 감독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에버턴 보드진 노력이 이어졌다. 유력 후보로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올랐다. 페레이라 감독은 올시즌 페네르바체를 이끌다 경질돼 야인 신분인 상태였다. 국내에선 김민재를 영입하고 주전으로 기용했던 감독을 알려져 있다. 페레이라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에버턴 측과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며 선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파히드 모시리 구단주도 페레이라 감독을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보드진 최근 행보에 불만이 있었던 팬들은 최근 뚜렷하게 보여준 성과가 없는 페레이라 감독 선임 추진에 격렬히 반대했다. 페레이라 감독보다는 현역 시절 첼시 전설로 불렸으며 지도자가 된 이후 더비 카운티와 첼시에서 성과를 냈던 램파드 감독을 더 선호했다.

팬들의 바람대로 에버턴은 램파드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뽑을 듯하다. 램파드 감독은 강등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해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을 것이다. 현재 에버턴은 승점 19점으로 16위에 있다. 강등권 1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4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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