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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토트넘 어쩌나'...근육맨 윙어, 바르셀로나서 포착→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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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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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 바르셀로나행이 임박한 듯 보인다.

스페인 '코페'는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트라오레 영상을 게시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구단과 계약 사인을 하기 위해 차에서 나오는 트라오레 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인 '라 반과르디아'는 "트라오레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다음주 초에 바르셀로나 입단 공식발표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트라오레는 울버햄튼 최고 스타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시기는 2019-20시즌이다. 놀라운 피지컬과 압도적인 속력을 보유한 트라오레는 측면을 파괴하는 움직임으로 시선을 끌었다. 수비수들은 그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견제를 피하고 경합에서 절대 우위를 가지며 돌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도 훌륭했다. 해당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나서 4골 9도움을 올리며 울버햄튼 공격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7경기 2골 3도움에 그쳤지만 주력과 드리블 능력은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엔 심각한 결정력 부족을 겪었다. 상대 수비를 모두 제친 뒤 타점이 어긋난 슈팅과 크로스로 아쉬움을 보였다.

그럼에도 트라오레에 대한 타팀들의 관심은 높았다. 특히 토트넘 훗스퍼가 계속 러브콜을 보냈다.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트라오레 영입을 노렸던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데려오기 위해 애를 썼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우측 윙어, 윙백 모두 소화 가능한 트라오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기를 원했다.

하지만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행을 선택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트라오레는 잔여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 임대될 것이다. 의무이적 조건은 없는 계약이다"고 언급했다. 입단이 확정되면 트라오레는 7년 만에 바르셀로나로 가게 된다. 트라오레는 2005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했고 2015년까지 2군에서 뛰었다. 1군에선 공식전 4경기에 나섰고 1골을 넣었다.

토트넘 입장에선 매우 뼈아픈 상황이다. 트라오레를 놓친 토트넘은 루이스 디아즈, 데얀 클루셉스키 등 다른 공격수들과 접촉 중이지만 아직 아무도 얻지 못했다. 빈 손으로 이적시장을 마친다면 후반기 토트넘에 악영향을 끼칠 게 분명하다.

사진=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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