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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12연승 질주…현대캐피탈은 4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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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

흥국생명, 뒷심 부족과 잦은 범실로 4연패

뉴스1

현대건설이 28일 흥국생명을 꺾고 12연승을 질주했다.(KOVO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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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이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제압하며 1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0)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날 경기까지 총 25경기를 치러 24승1패(승점 71)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2월7일 한국도로공사에 풀세트 끝에 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다. 2위 도로공사(승점 54)와는 승점 17차다.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5득점을 기록했고, 이다현과 야스민이 각각 12득점,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승점 25)은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세트마다 박빙의 승부를 벌였으나 현대건설과의 뒷심 싸움에서 잦은 범실로 무너졌다.

또한 흥국생명은 이날 공격성공률이 27%에 그쳤다. 특히 외국인 선수 캣벨은 공격성공률 7%와 함께 겨우 1득점만 기록했다.

1세트는 중반까지 박빙이었다. 현대건설이 7-7에서 상대 범실과 이다현의 블로킹을 앞세워 5연속 득점에 성공, 12-7로 앞서갔으나 흥국생명도 이주아를 중심으로 반격해 12-12 동점을 만들었다.

15-15까지 팽팽하던 균형은 흥국생명의 잦은 범실로 인해 깨졌다. 현대건설은 21-19애서 황연주, 양효진의 공격이 득점을 추가, 앞서 나갔다. 그리고 양효진이 24-20에서 김미연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접전을 벌이다 강한 뒷심으로 흐름을 바꿨다. 11-13까지 뒤졌으나 상대의 범실과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 2개로 4연속 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야스민, 이다현, 고예림, 정지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19-17에서 6연속 득점을 기록, 흥국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흥국생명의 반격에 고전, 20-20으로 맞섰다. 하지만 황연주, 이다현의 공격이 연이어 통하며 흐름을 탔다. 23-20에서 이다현이 블로킹으로 정윤주의 퀵오픈을 차단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고예림의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뉴스1

펠리페는 28일 열린 2021-22 프로배구 우리카드전에서 23득점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이끌었다.(KOVO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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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끝에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5-22 25-22 16-25 16-25 17-15)로 이겼다.

1, 2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낙승을 거두는 듯 보였으나 알렉스와 나경복을 앞세운 우리카드의 반격에 3, 4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5세트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펠리페,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공격을 주도했다.

현대캐피탈은 14-14에서 전광인의 공격이 하현용의 블로킹에 막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펠리페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 16-15로 역전했다. 이후 알렉스가 공격 범실을 범하면서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펠리페는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광인과 허수봉(이상 12득점), 최민호(10득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우리카드에선 알렉스(29득점)와 나경복(25득점)이 54득점을 합작했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힘이 부족했다.

4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승점 36)은 한국전력(승점 36)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4위로 도약했다. 3위 우리카드(승점 39)는 승점 1을 땄으나 3연패 부진에 빠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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