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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전문] '해체' 에이프릴 이나은 "마음 무거워…성장하고 노력할 것"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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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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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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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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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체한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이 자필 편지로 해체 심경을 전했다. 에이프릴은 2021년 불거진 전 멤버 이현주 괴롭힘 논란 후 활동을 하지 않다가 이날 해체를 알렸다.

이나은은 28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2015년 8월에 데뷔해 7년 동안 에이프릴 이나은으로서 보낸 시간 그리고 파인에플과 함께였던 정말 값지고 애틋해서 이 짧은 글 하나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너무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든 것이 처음이라 미숙한 저였지만 그저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할 수 있던 이유는 팬분들의 소중한 응원 덕"이라고 했다.

아니은은 해체를 언급하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고백했다. 그는 "7년 동안 함께였던 우리 멤버들에게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우리 멤버들이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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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탈퇴 후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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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하고 노력하는 이나은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에이프릴의 모든 모습을 아껴주시고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파인에플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날 DSP미디어는 오랜 시간 논의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마마무 등이 소속된 RBW가 DSP미디어 인수를 공식화한 뒤 이틀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에이프릴은 지난해 멤버였던 이현주를 괴롭히고 따돌려 탈퇴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2016년에 합류한 윤채경, 레이첼을 제외한 멤버 김채원, 이나은, 앙예나, 이진솔과 전 멤버(현 KARD)인 전소민이 왕따 가해자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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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탈퇴 전 에이프릴



경찰은 이현주가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 했다는 것과 에이프릴 활동 당시 텀블러 사건(이현주의 텀블러에 된장국을 넣은 것), 신발 사건(일부 멤버가 이현주 신발을 훔쳤다는 것)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DSP는 이현주가 괴롭힘 당한 정황과 그로 인한 극단적 선택 시도 등을 폭로한 이현주의 남동생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남동생은 이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받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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