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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민주당 합류 ‘추적단 불꽃’ 박지현 “디지털성범죄 막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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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지현 디지털성범죄근절 특위 위원장

텔레그램 엔번방 최초 고발 기자단 일원

“그간 느낀 한계 넘어 정치로 현실 개선하고파”


한겨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선대위에 합류한 추적단 불꽃 활동가 박지현씨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민주당 미래당 당사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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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26)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름보다 ‘불’이라는 활동명으로 더 유명하다. 수사기관도, 기성 언론도 이미 광범위하게 자리 잡은 디지털 성착취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던 2019년, 2명의 대학생이 ‘텔레그램 엔(n)번방’에 접근한다. 이름과 얼굴을 숨기고 활동하는 익명의 기자단 ‘추적단 불꽃’은 디지털 성착취 ‘지옥도’의 최초 고발자이자, 집요한 추적자였다. 익명의 활동가 ‘불’은 ‘정치인’이 되어 지난 27일 자신의 이름과 함께 민주당 선대위 합류 사실을 처음 언론에 알렸다.

왜 하필 정치일까. 주변의 걱정이 컸다. 가족은 안전을 걱정했다. 거대여당이 젊은 여성 정치인의 이미지만 소모할 것이라는 우려도 따라왔다. ‘추적단 불꽃’의 활약을 발판 삼아 정치에 입문한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들린다. 28일 서울 마포구 민주당 미래당사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한 박지현 위원장은 이런 반응에 “정치하려고 ‘추적단 불꽃’을 이용한 게 아니다.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정치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공중화장실 이용에, 헤어진 애인의 연락에 두려움을 느끼는 또래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여성이 한 개인, 한 사람으로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하기까지 고민도 많았다. 이재명 후보가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와 <씨리얼> 출연을 번복했을 때가 그랬다. 박 위원장은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당내에서 먹혔다는 게 안타까운 일”이라며 “앞으로 후보가 결정할 때 일부가 아니라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의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불렀던 민주당의 과오도 선대위 합류를 주저하게 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반성”에도 자신의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추적단 불꽃은 지난해 11월 <한겨레> 인터뷰에서 2년 넘게 디지털성범죄 추적 활동을 멈추지 않은 원동력으로 “가해자들을 향한 분노”를 들었다. 이제 정치인이 된 박지현 위원장에게 다시 활동의 원동력을 묻자 답이 조금 바뀌었다. “분노만을 갖고 활동하는 것은 너무 지치는 일이다. 분노로 사건을 추적하다 많이 지쳤을 때, 많은 분이 연대를 해주셨다. 연대의 힘을 통해 세상이 변화하는 것을 보는 게 큰 원동력이 되었다. 분노·연대·변화, 이 3가지가 지금의 원동력이다.”

다음은 박지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해 11월 <한겨레> 인터뷰 당시에는 ‘추적단 불꽃’ 소속의 활동가였다. 두어 달이 흘러 정치인이 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가.

“지난해 12월, 권인숙 의원이 국회에서 밥을 한번 먹고 싶다고 연락해왔다. 그 자리에서 권 의원이 선대위에 들어와서 같이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전에도 권 의원을 만날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기자이자 활동가로 일하고 있지만 제약이 너무 많다. 이루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데 위에까지 안 닿는 것 같아 아쉽다’는 말을 했었다. 권 의원은 ‘정치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권 의원은 ‘신변에 대한 위협을 잘 알고 있지만 여성 청년을 대표할 사람이 필요한 시국에 베일에 쌓여있는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정치를 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선대위 합류 사실이 알려진 뒤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연락이 너무나 많이 왔다. 특히 추적단 불꽃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여성단체 분들이나 여성 활동가들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앞으로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함께 해나가자’고 연락이 왔다. 물론 가족들은 걱정이 많았다. 특히 어머니는 추적단 불꽃 활동 때부터 제 안전에 대한 걱정이 컸다. 하지만 제 결정을 지지하고 계신다.”

―추적단 불꽃 활동을 하면서 신변의 위협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는데.

“활동하면서 언론들과 인터뷰를 한 적 있는데, 가해자들이 그 기사 링크를 텔레그램 방에 뿌리고 내 인상착의를 언급하면서 신변 위협 댓글을 다는 걸 목격한 적이 있다. 예전에는 그런 것이 위협적으로 느껴졌는데, 그 이후로는 크게 위협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다만 저희가 처벌에 일조한 텔레그램방의 가해자들이 우려되기는 했다.

―신변 위협에도 정치에 입문한 이유가 있다면?

“올해 들어서만 다섯 분의 피해자가 추적단 불꽃에 연락을 줬다. 연령대도 다양하고 남성 피해자도 있었다. 불과 2주 사이의 일이다. 엔번방 방지법이 생겼고 피해자 지원도 강화됐는데, 현실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만족할만하지 않다고 느꼈다. 무엇보다 얼굴을 가리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디지털 성범죄 근절 활동을 하는 데 한계를 느꼈다. 정말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정치가 도움이 된다면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결정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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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2020년 11월26일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등의 선고 공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성착취물 제작·유포 행위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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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터뷰에서 “엔번방 잠입 후 디지털 성착취에 대해 백번은 이야기했는데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엔번방에 처음 접근한 뒤 지금까지 무엇이 바뀌고, 바뀌지 않았다고 보는가?

“바뀌지 않은 것은 가해자들의 범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피해자들이 유포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바뀐 것이 있다면 ‘디지털 성범죄는 범죄’라는 인식이 생긴 것이다. 미흡하지만 엔번방 방지법 이후 경찰들의 태도가 이전보다 좋아졌다. 예전에는 텔레그램 사건이면 ‘못 잡는다’고만 했는데, 지금은 수사하려는 노력을 보일 때가 많다.

―텔레그램 엔번방 등 디지털 성착취가 드러났을 때부터 더불어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쥐고 있었다. 이 기간에도 디지털 성착취에 대한 변화가 충분하지 않았는데,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변화가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재명 후보를 2020년에 처음 만났을 때 인상은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는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정말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경기도지사 시절 공약이행률도 굉장히 높고 본인이 마음을 먹으면 뿌리 뽑는다는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로서 가지고 나온 공약들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이겠구나 하는 기대를 하게 됐다. 민주당에 좋은 공약이 많기 때문에, 이게 이행이 된다면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

―일각에서는 ‘추적단 불꽃’으로 쌓은 경력으로 정치권에 줄을 댔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사실 크게 개의치 않는다. 저희가 (추적단 불꽃)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이러다 정치 한다고 까불겠네’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정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안 좋다고 정치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 않나? 제가 정치를 하기 위해 ‘불꽃’에서의 활동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서 정치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떤 이들에게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피해호소인’이라는 단어로 기억되는 정당이다. 민주당이 지금까지 ‘피해호소인’이라는 단어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했다고 보는가.

“너무 부족했다고 본다. 그 부족함 때문에 제 고민이 더 길어진 것도 맞다. 그래서 앞으로 민주당이 해나가야 할 반성에도 제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피해호소인’이라는 단어는 피해자에게 큰 상처가 될 수밖에 없는 단어다. 민주당이 권력형 성범죄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철저한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이 아직 미흡하다고 본다. 대선이 있기 전까지 민주당이 이 부분을 같이 논의하면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이재명 후보가 유튜브 채널인 <닷페이스>와 <씨리얼> 출연을 번복하는 일이 있었다. 이후 <닷페이스>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당시에 논란이 컸다. 이 후보가 결정을 번복할 당시 선대위 합류가 결정된 상황이었나.

“그때가 거의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다짐을 했을 때인데 그 일이 있고 나서 고민이 많았다.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듣고 <씨리얼> 출연은 안 한다니’라는 생각이 너무나 당연하게 들었다. 사실 <씨리얼>이나 <닷페이스>나 개인적으로 둘 다 좋아하는 채널이다. 두 채널 모두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는 너무 좋은 매체들이다.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당내에서 먹혔다는 게 너무 안타까운 일이었다. 앞으로는 후보가 어떤 결정을 할 때 일부분의 이야기만 듣는 게 아니라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저도 옆에서 도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대선에서 2030 청년 여성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들을 위해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가.

“이재명 후보의 젠더 공약 자체는 좋은 공약이 많이 있다. 근데 그게 너무 알려지지 않았다. 이 후보의 공약 중에 딱 생각나는 건 탈모 치료 지원인데, 이건 남성을 위한 공약으로 비치지 않나. 윤석열 후보도 여가부 폐지 등 남초 커뮤니티에서 호응을 불러일으킬 법한 공약을 내세우면서 아무래도 2030 여성들이 자신이 배제되고 있다고 느낀 것이 아닌가 싶다. 청년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폭력’이다. 이 사회에 살면서 일상에서 두려움을 느낄 때가 많다. 제 주변에도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공중화장실을 안 간다는 친구도 있고, 전 남자친구가 집 앞에서 기다려서 집에 못 가겠다는 친구도 있다.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은 떠도는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실제로 느끼는 불안이다. 여성들이 한 개인으로, 한 사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일을 하고 싶다.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논란도 뜨겁다.

“여가부 폐지가 아닌 개편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어느 정도 입장을 같이하는 부분이 있다. 기능과 역할을 개편하면서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고, 우리 사회의 문제를 포용하는 부처로 거듭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여가부는 성폭력·가정폭력 등 젠더폭력 피해자를 지원해온 곳이다. 가령 여가부 산하 디지털성범죄피해지원센터에서 하는 일이 대단히 많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영상물 삭제다. 불법촬영 영상물 피해자에는 여성만 있는 게 아니라 남성 피해자도 많다. 이런 모든 지원을 여가부에서 해왔는데, 그런 것을 너무 모르고 ‘여성’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폐지 이야기가 나왔던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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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선대위에 합류한 추적단 불꽃 활동가 박지현씨.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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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씨가 최근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했다 사실상 방출됐다. 일각에서는 이런 사례를 들면서 거대정당이 청년 여성정치인의 이미지만 소모하고 제대로 된 역할을 부여해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 동일한 우려를 하는 이들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러한 걱정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사실 주변에서 그 부분을 제일 많이 우려했다. 같이 활동해온 분들도 ‘결국 신지예씨랑 비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걱정했다. 젊은 청년 여성이 이용되는 모습을 많은 분이 보신 것이지 않나. 그런 모습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민주당에서도 너무나 잘 알 것이다. 결국 민주당이 필요한 것은 2030 여성 표심을 잡는 것이다. 그 표심을 잡으려면 민주당에서 제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추적단 불꽃으로 활동하면서 쌓은 통찰을 바탕으로 여성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책으로 반영시키는 가교 역할을 제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도 이용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고, 민주당에서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

―젠더 이슈가 대선에서 주요 쟁점이 되었다.

“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사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남녀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로 같이 풀어나가는 공론의 장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30 남성들한테 페미니즘이 ‘여성우월주의’라는 오해가 사실 아주 많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똑같은 일을 하면 똑같은 임금을 받고, 자기가 원할 때 거리를 걸어 다닐 수 있고,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당연한 일이 정말 당연한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다. 싸움보다 대화가 필요하다.

―민주당 젠더 관련 공약 중 꼭 알리고 싶은 것 한 가지를 꼽자면.

“제가 디지털 성범죄를 계속 쫓아오면서 느낀 가장 심각한 범죄가 합성 딥페이크 범죄다. 후보 공약 중에 ‘딥페이크 영상 표시 의무제’를 도입한다는 공약이 있다. 법으로 딥페이크를 규제한다면 모든 범죄를 막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반대로 다른 정당의 후보 공약 중에 우리 선대위에서도 추진하면 좋겠다 싶은 것이 있다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구글·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에게 의무조치를 부여해 불법촬영물을 유통하는 앱에 대한 등록을 일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차단하는 공약을 내놨다. 이건 민주당에서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본 공약이었다.”

―이재명 후보에게 직접 제안하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비동의 강간죄 도입은 가능하다면 꼭 통과됐으면 좋겠다. 비동의 강간죄는 제가 남성인 친구들에게 차근차근 이야기하면 결국은 다 이해를 한다. 비동의 강간죄가 도입되면 둘이 동의했다는 게 명백해지면서 무고죄가 있을 일도 당연히 줄어들지 않겠냐고 하나씩 설명을 해주면 다들 이해를 한다. 잘못 알려진 공약에 대해 오해를 풀어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과거 인터뷰에서 활동가로서의 원동력이 ‘분노’라고 했다. 정치인이 된 지금도 그러한 ‘분노’를 원동력 삼고 있는지.

“분노도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분노만을 갖고 활동하는 것은 너무 지치는 일이었다. 분노로 사건을 추적해나갈 때 많이 지쳐서 이걸 그만둬야 하나 할 때쯤 많은 분이 연대를 해주셨다. 이 연대의 힘을 통해 세상이 바뀌고 법이 제정되고 개정되는 것을 보면서, 이 변화를 직접 보는 게 엄청 큰 원동력이 되었다. 정말 어려워도 긴 시간이 걸리더라도 많은 사람이 연대하고, 노력하면 결국에는 바뀌는구나 싶었다. 분노·연대·변화 이 3가지가 지금의 원동력이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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