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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차기 우리은행장 3파전 압축…이원덕·박화재·전상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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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머니투데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 부사장, 박화재 여신지원그룹 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 등 3인으로 압축됐다. 연임을 노리던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결국 숏리스트(최종 후보자) 명단에 들지 못 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이들 3명을 차기 우리은행장 숏리스트(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는 설 연휴 이후 자추위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확정된다. 권 행장의 임기는 3월 말까지다.

우리은행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원덕 수석 부사장(60)은 우리금융 내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분류된다.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나와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했으며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우리금융 업무총괄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함께 우리금융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부행장(61)은 광주상고를 나와 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부장, 서초영업본부장, 업무지원그룹장(상무)를 거쳐 2020년부터 여신지원그룹을 이끌고 있다. 부동산과 주택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부행장보로는 유일하게 숏리스트에 포함된 전상욱(55)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카이스트 대학원 금융공학과를 나와 한국은행을 거쳤으며 지난 2012년 우리금융경영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우리은행과 연을 맺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본부장(상무)을 거쳐 2019년부터 우리은행 CR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를 맡았고 지난해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로 선임됐다.

앞서 우리금융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새 사외이사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자추위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어 우리금융 8개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후보자 선임에 착수했다. 자추위는 위원장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과점주주 6곳이 추천한 노성태(한화생명 추천)·박상용(키움증권 추천)·정찬형(한국투자증권 추천)·장동우(IMM PE 추천)·신요환(유진PE)·윤인섭(푸본생명) 사외이사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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