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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원희룡 "홍준표, 화끈하게 와서 좀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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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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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재익의 시사특공대]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SBS 이재익의 시사특공대 (FM 103.5 MHz 12:05 ~ 14:00)
■ 진행 : SBS 이재익 PD
■ 방송일시 : 2022년 01월 28일 (금)
■ 출연 :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
"윤석열, 양자-4자 토론 제한 없이 임할 각오돼있어"
"이재명 '성남FC 의혹' 관련 증거 있다…결정적일 때 역할해줄 것"
"홍준표, 설 지나면 움직일 수도"
"이재명 비판서 <허구의 신화> 펴낸 '이재명 연구회', 실은 민주당원"
"청와대, 당선돼도 첫날부터 안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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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이재익의 시사 특공대 세 번째 작전입니다. 매주 금요일 온기와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에요.
우리 정치와 작정하고 정붙여 봅시다. 금요 다정회. 네, 이제 뭐 너무나도 익숙한 우리 정치인이지만 지금은 이 선거철을 맞아서 스텝으로 뛰고 있는 국민의 힘 정책본부장 자격으로 여기 와 주십니다. 원희룡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원희룡

안녕하세요.

▷진행자

자, 일단 빨리 시간이 없기 때문에 다들 너무 궁금해 하는 토론에 관련해서 뭐 좀 가닥이 잡혔는지부터 여쭙고 시작하겠습니다.

▷원희룡

예. 어제부터 오늘까지 뉴스에서는 다 이것만 묻던데요. 조금 오기 전에 확인하고 왔거든요. 제한 없이 다자토론이든 뭐든 제한 없이 적극적으로 임하신다.

▷진행자

후보가 그렇게 의견을 밝혔습니까?

▷원희룡

그렇습니다.

▷진행자

제한 없이 어떤 형태의 토론이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원희룡

네.

▷진행자

또 이렇게 높은 분이 나와서 시원하게 얘기를 해 주시네요. 같이 받을 수도 있는 겁니까? 양자도 하고, 다자도 하고 같이? 둘 다 참석할 수도 있는 거예요?

▷원희룡

다 하자.

▷진행자

그래요? 다 하자. 여러분, 그렇다고 합니다.

▷원희룡

양자도 하고, 다자도 하고, 다 하자.

▷진행자

알겠습니다. 우리 원희룡 전 지사님께서, 원희룡 본부장님이라고 하겠습니다. 본부장님께서 이렇게 또 시원하게 가장 업데이트된 소식을 또 주네요. 좋습니다. 경선 끝나고 가장 적극적으로 캠프에서 스텝으로 뛰고 계신 것 같아요. 아닙니까? 더 열심히 하신 분들도 많습니까?

▷원희룡

그만큼 정권교체에 대해서 제 스스로도 절박하고 또 여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정말 절박하잖아요. 그 염원을 제가 받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죠.

▷진행자

국민의힘 뿐만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도 같이 봐도 사실은 이번 선거 아니더라도 전에도 봐도 같이 경선을 했던 분들은 이렇게 빨리 바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조금 거리를 두거나 자기 존재감을 지켜가면서 이렇게 뛰는데, 지금 보니까 원희룡 본부장님은 전혀 그런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원희룡

다른 분들은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는데, 저는 왜 다른 분들이 열심히 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행자

이게 맞다 하는 거죠? 이게 정상이다?

▷원희룡

맞다 틀리다가 없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도 했고, 제 스스로 그런 마음이 우러나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 마음의 소리에 순종할 뿐입니다.

▷진행자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내 본심으로 진심으로 하고 있다,

▷원희룡

이거 시킨다고 억지로 해지겠습니까, 이게?

▷진행자

조금 아까도 이름이 몇 번 나왔습니다마는 저희 오시기 전에 같이 함께 경선했던 분 중에 제일 다른 행보를 보이시는 분이 홍준표 의원 같은 분인데, 좀 아쉬운 생각은 안 드십니까, 보면서?

▷원희룡

아 좀 화끈하게 와서 도와주세요.

▷진행자

같이 의정 활동도 오래 하시고 또 뭐 잘 아시잖아요.

▷원희룡

좀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진행자

개인적으로 얘기도 해보고 그러셨을 것 같은데,

▷원희룡

예, 전화 중간에 한 두어 번 했는데요. 12월 가서 보자고 그러더니 이제 또,

▷진행자

1월 넘어갔네요. 벌써 1월 다 지나갔네요.

▷원희룡

예.

▷진행자

설 지나면 조금 움직이실까 모르겠어요.

▷원희룡

하루라도 빨리 오셔야죠.

▷진행자

자, 지금 윤석열 후보가 어쨌든 플레이어로 토론에 참여하시겠지만 유력주자였었고, 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대상으로 검증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중요한 순서대로 한두 개 얘기해 주신다면 제일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우리는 묻고 싶다.

▷원희룡

지금 국민들은 도덕성에 대해서는 문제가 많다는 걸 많이 알고 있잖아요.

▷진행자

그런 얘기 많이 나왔죠.

▷원희룡

그런데 우리의 타깃 층은 도덕성 때문에 이재명을 못 찍겠다. 이런 사람들은 이미 많이 결집돼 있다고 보고요. 도덕성은 묻지 말고 능력 때문에 찍겠다는 분들이 저희의 이제는 타깃 대상입니다. 그래서 능력과 업적이 가짜라는 것 이것을 저희들이 좀 놀랄 정도로 많이 증명해 보이고 싶습니다.

▷진행자

본부장님께서 닉네임으로 '대장동 일타 강사' 이런 식으로 이렇게 요약정리도 하고 그러셨는데, 지금 입증해 보이겠다고 하셨잖아요. 자료가 있을 것 아닙니까? 근거라든지, 간단하게 소개해 주신다면 어떤 점들을 근거로 이재명 후보의 사실 뭐 능력이다, 한다, 실행주의자다 이런 얘기가 많은데, 이게 허구라는 것을 얘기하게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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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우선 제가 페이스북에도 많이 올렸습니다마는 경기도지사 재임 4년 동안 경기도의 경제성장률, 고용률, 그 다음 주택 증가율 이런 모든 지표가 곤두박질쳤습니다. 본인이 예산 들어가면서 뉴욕타임즈에 홍보하고 저기 남양주의 계곡 정비 사업 뺏어 오고 이렇게 해서 몇 가지 과시성 사업으로 한 것은 본인이 화려하게 포장을 했지만 사실은 그것마저도 그 실상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제 허구의 신화라는 책이 설 지나고 나서는 바로 출판이 됩니다.

▷진행자

허구의 신화? 제목이?

▷원희룡

이재명의 허구의 신화. 이재명 연구회라는 모임에서 만들었는데, 사실은 민주당원들로 저희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쪽에서 만든 책이 아니에요?

▷원희룡

아닙니다.

▷진행자

알겠습니다. 진짜 그러네요. 전,

▷원희룡

예, 지금 띄워주시네요. 그래서 제가 굿바이 이재명 베스트셀러의 전작을 뛰어넘는 블록버스터 제2탄 첫 번째가 도덕성이었다고 한다면 두 번째는 업적에 대한 바로 직격탄인 책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인쇄하고 있을 뿐이죠.

▷진행자

같은 시기에 지방자치단체장을 하셨어요. 그렇죠? 제주도지사셨고, 경기도지사였고, 같은 지사로서 평가하기에 도정 능력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원희룡

포장에 능하고요. 실질적으로 경기도의 체질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다음 후임자에게도 넘겨줘야 할 그런 부분에서는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알겠습니다. 이렇게 또 공격할 기회도 드렸으니까 저도 또 다른 입장에서 공격도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공약들이 지금 아주 숨 가쁘게 발표되고 있고, 그 공약을 알리는 알리미로서 역할을 우리 본부장님께서 원희룡 전 지사가 연기자처럼 하고 있는데, 또 한두 개씩 좀 여쭤보겠습니다. '청와대를 해체해서 국민에게 돌려주겠다' 이런 주장들이 바로 제일 최근에 나온 주장 중에 하나인데, 이건 문재인 대통령도 얘기했던 거 아닙니까? 따라 하는 거 아닙니까?

▷원희룡

그러니까 더 빛나는 거죠. 실천이 문제죠.

▷진행자

문재인 대통령이 하지 못한 걸 우리는 해내겠다.

▷원희룡

얘기하면 뭐 합니까? 실천이 문제죠.

▷진행자

가능합니까, 실질적으로?

▷원희룡

첫날부터 안 들어가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지킬 겁니다.

▷진행자

그래요? 믿어도 됩니까?

▷원희룡

하루도 안 들어간다. 그럼 첫날부터 검증되는 거잖아요.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을 해놓고 들어갔지 않습니까?

▷진행자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그냥 안 들어간 게 아니라 몇 가지 그런 이유가 있었어요. 이를 테면 교보,

▷원희룡

저희는 이유고 조건이고 안 되고, 안 들어갈 겁니다.

▷진행자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 다음 짚어봐야 될 것이 주식 양도세 폐지라고 짧게 남기게 된 게 설명이 없어가지고 조금 난감한데, 그걸 좀 부탁드려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바로 민주당에서 부자 감세 반대라고 또 구호를 들고 나왔어요. 아시다시피 이 주식 양도세라는 것은 최소 10억 정도 한 종목에 대해서 있어야 되는데, 그 정도면 사실은 금융 부자라고 할 수 있으니까 한 종목이 10억 이상이면 결국 부자들한테 세금 줄여주는 거 아니냐라는 비판.

▷원희룡

저희는 빠르면 3년, 늦어도 한 5년 내에는 한국 증시의 체력이 강화돼서 대주주들에게 양도세를 매겨도 자금 이탈이 없는 그런 시장으로 만든다라는 게 목표입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전 세계가 자금이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잖아요.

▷진행자

오늘도 보고 있죠? 그 영상을.

▷원희룡

그렇죠. 그래서 폭락장에 지난번 5년 동안 부동산 폭등 때문에 자산 형성을 위해서 코인과 주식에도 얼마나 많은 우리 국민들이 들어가 있습니까? 이분들이 지금 잘못하면 오도 가도 못하게 물려서 자산 형성의 희망은커녕 지금 정말 황폐화된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생겼는데, 이 시점에 갑자기 양도소득세를 도입을 해서 자금이 해외로 또는 부동산으로 빠져나가게 한다고요. 저희는 야당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지금 여당은 본인들이 23년부터 하기로 하고, 바로 뒤집을 수는 없죠. 저희는 야당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통해서 자기 스스로 부정하지 못하는 것을 국민을 위해서 바꿀 때 이럴 때 정권교체에 효능감이 있는 거죠.

▷진행자

그런데 세금 관련해서 주식 관련된 세금 중에 양도세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수많은 개미들이 느끼는 건 증권 거래세예요. 물론 %가 아주 작긴 하지만 그런데 그것도 윤석열 후보가 폐지하겠다고 공약을 했는데, 그 얘기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지금 양도세를 없애겠다고 먼저 했어요. 그러면 거래세 폐지 공약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원희룡

서로 묶여 있었던 거예요. 우리 거래세를 폐지하겠다고 했던 이유는 양도세가 23년부터 도입이 된다면 이건 이중과세다 그래서 인하가 아니라 폐지하겠다는 거였고요. 그런데 지금 주식시장이 그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지금 새로운 양도세 제도를 23년에 도입해서는 이건 한국 증시에 이건 완전히 직격탄이다. 그러면 양도세 자체를 저희는 도입을 폐지를 해 버렸기 때문에 거래세까지 전부 없애서 여기를 세금 무풍지대로 만들 수는 없잖아요. 그러면 현재의 거래세는 유지를 하되 올해 0.02% 인하됐거든요. 그거는 유지를 하고 앞으로도 증시가 워낙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거래세의 추가 인하도 저희는 검토를 하되 왜냐하면 주식시장에 저희는 보강과 투자자의 보호 특히 우리 허약한 우리 개미 투자자들을 보호한다는 취지하에서 양도세와 취득세를 다 볼 겁니다.

▷진행자

알겠습니다. 그거 입법 사항 아닙니까? 어떻게 되죠?

▷원희룡

양도세는 이미 23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법이 고쳐져 있기 때문에 다시 고쳐야 됩니다.

▷진행자

할 수 있습니까? 지금 의석이 워낙 적어서.

▷원희룡

지금 주식 투자자들의 여론을 보면 국민 여론이 어디에 있는가를 아실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갑자기 어찌 보면 저희 국민의힘에서 그런 공약을 들고 나올 거라고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워낙 허를 찔리고 당황해서 부자감세라는 과거의 그 틀을 다시 와서 공격합니다마는 이게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래요. 이거 조금 근원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원희룡 의원님, 원희룡 전 지사님이나 원희룡 의원님 같은 분들은 이런 이슈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 하고 잘 알고 또 의견도 확실히 있을 거라고 믿기 쉽지 않습니다. 아마 국민의 힘에서도 이런 분들이 많고, 민주당에도 많이 있겠죠. 윤석열 후보가 정말로 이런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과 어떤 지식 끝에 이런 말들을 쓰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캠프에서 특히 이준석 대표로 대변되는 그런 브레인들의 의견을 그냥 전하는 건지 여기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고 있는 국민들이 꽤 많이 있어요.

▷원희룡

그런 걸 제가 그걸 구별하는 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원고를 보고 읽는 거는 과거에 대독 대통령이라는 게 있었잖아요. 그리고 머리는 빌릴 수 있다 이랬는데, 지금은 머리를 빌릴 수 있는 그런 시대는 아닙니다. 대신 머리를 알아보고 함께 그걸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의 지식과 자기 판단은 있어야 되거든요. 안 그러면 정보의 홍수, 그리고 워낙 와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내놓는 의견들의 엇갈림 속에서 왔다 갔다 헷갈리게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청와대 문제라든지 청와대를 해체하는 문제라든지 양도소득세를 폐지하는 문제 같은 경우는 후보가 훨씬 더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셨습니다.

▷진행자

아, 그래요?

▷원희룡

저희들이 제안한 1안, 2안 이런데서 더 강경한 안을 채택을 하셨고, 어제도 본인이 기자들과 문답을 하는 걸 보면 아실 수 있겠지만 예를 들어서 세율이 0.34, 35냐, 이런 것은 틀릴 수 있겠지만 왜 이래야 되는지 그리고 이걸 했을 때 이걸 어떻게 책임질 건지 그리고 이에 따르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고민을 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깊은 고민을 합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책임져야 되거든요.

▷진행자

알겠습니다. 지금 그런 걱정들이 같이 이어지는 얘기인데, 좀 많이들 아직까지는 팽배해 퍼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평생 검찰에서 몸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검찰 확장시켜서 사법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전문 영역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그것보다는 경제라든지 외교라든지 문화라든지 이런 것들이 훨씬 더 밀접하기 때문에 그쪽은 이미 충분히 공부가 돼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국민들이 걱정을 하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원희룡

공부되어 있는 결과치만 보면 부족하겠죠. 몇 십 년의 정치 내지는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아온 사람하고 그걸 수평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태도, 그리고 발전 속도, 이런 면에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든 지 지금 1년이 채 안 됐지 않습니까?

▷진행자

얼마 안 됐어요.

▷원희룡

그런데 발전해 나가는 속도나 본인의 포용력과 어떤 새로운 사항들에 접하면서 본인이 스스로 그걸 소화해내려는 자기화하는 이런 태도 있잖아요. 이런 점에서는 저는 매우 뛰어난 그런 유행에 속한다고 보고요. 이번에 토론이 막상 시작되거나 아니면 본인이 소화해낸 것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그런 힘을 보면 아마 깜짝 놀라실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성장형 캐릭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희룡

흔히 말하는 교사가 붙어 있을 것 같은데요. 선생님이 누가 붙어 있습니까? 원희룡,

▷원희룡

아니 교사나 좋은 참모 내지는 전문가들은 그것을 사람의 주머니와 사람의 네트워크가 두텁고, 이와 가장 액티브하게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게 진정한 리더고요. 그런 자세를 처음부터 임기 끝까지 변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그게 진정한 대통령이지, 출발할 때 아무리 뛰어나도 그걸 자기 참모들에 둘러싸여서 단절되고 폐쇄된, 층층이 검열을 하는 '문고리 권력 구조'에 쌓여서 하게 되면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권력의 울타리 안에서 망가지는 것은 석 달도 안 걸리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태도와 개방성 시스템 이게 훨씬 중요하고, 우리나라도 개인기 플러스 시스템 이것을 총합을 가지고 국가 컨트롤타워의 리더십 역량을 개량을 해야 되는 그런 때가 왔다고 봅니다.

▷진행자

할 얘기가 너무 많은데, 또 빨리 다른 분야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경제 얘기는 좀 그래도 했으니까 국방 관련해서 최근에 북한에서 미사일을 4번 5번 계속 연속해서 쏘고 있는데요.

▷원희룡

핵실험까지 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진행자

자, 만약에 윤석열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정권을 잡게 되면 대북 관련된 방향 정책 달라집니까?

▷원희룡

아니요. 지난번에 선제타격 때문에 말이 많았는데요. 그것은 문재인 정부의 민주당 정부에서도 국방백서에 그대로 있는 내용입니다. 핵 위협이 왔을 때는 3단계거든요. 첫 번째는 거기에 미사일 포대에서 쏘기 전에 제압을 한다, 그 다음 공중으로 떠 있는 상태에서 요격을 한다, 그 다음에 우리가 할 수 없이 땅에 떨어져서 우리가 피해를 입은 다음에는 압도적인 응징 보복을 한다, 이게 소위 3축, 북한 핵을 억제하는 3축 작전이거든요. 이게 문재인 정부 전에는 킬 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 이런 식으로 용어가 돼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는 북한의 시선을 의식해서 부드러운 용어로 바꿨죠. 하지만 내용은 똑같습니다. 이것은 정권에 따라서 바뀌는 게 아니라 우리 기본적인 안보와 북한에 대한 대응 체제 이 부분은 개념이 이미 잡혀져 있는 겁니다.

▷진행자

그런 개념이 잡혀지는 걸 지금 정부가 그럼 안 하고 있는데, 우리는 실제로 하겠다는 겁니까?

▷원희룡

하는 상황이 오면 안 되죠. 사전에 억제를 해야 되는 거고요. 대신,

▷진행자

원칙론을 얘기한 것이다?

▷원희룡

국방백서에 있는 것을 그 1단계를 얘기했더니 갑자기 이재명 후보가 '야, 선제타격 전쟁을 먼저 하겠다는 거냐' 그래서 제가 그걸 돌려드렸죠. 현 정부의 국방백서부터 읽어보고 말씀하시라고.

▷진행자

일반 국민들이 답답한 건 이거예요, 본부장님. 매번 NSC 안보회의를 하고, 결론은 매우 유감을 표한다, 안타깝다, 똑같이 되돌이표가 되니까 답답한 거죠,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저쪽에서 실제로 계속 미사일을 날리고 있는데, 우리는 유감스럽다는 말만 계속 되풀이하면 그 회의는 뭐 하러 하는 거냐, 물론 이제 여러 가지 외교적인 상황이나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관계들도 있지만 뭐가 좀 달라질 수 있느냐고 여쭤보는 거예요, 지금. 이런 상황에 대해서.

▷원희룡

예.

▷진행자

쉽지 않거든요, 사실은.

▷원희룡

북한이 이제 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이게 결국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그에 따라서 지금 북한에 대한 대북 제재 이런 부분들이 더 강화돼야 하는 이런 면이 있잖아요. 그러면 한미일 그리고 UN에서의 공조 체제가 확고하면 중국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압박을 가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더더욱 우리가 그에 따른 대응 체제를 할 수가 있는데 지금은 한국 정부가 공동 대응을 안 하니까 결국 한국 정부가 북한 핵에 대한 국제적인 억제 체제의 가장 약한 고리가 돼 있는 거예요. 그래서 북한과 중국이 한국에 대해서 거꾸로 동네북처럼 이것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무시하고 그러면서도 또 다른 국제관계에서의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여기에 대해서 통일부 장관이라든지 우리 이 정부의 고위 관료라든가 아니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 그런 북한의 입장에 호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빈 구멍이 되는 거죠. 구멍부터 막아야 됩니다.

▷진행자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영복 씨도 그렇고 '대장동 일타 강사를 자처하고 나섰는데, 곽상도 의원이 지금까지는 가장 확실한 물증 녹취 이런 것들이 나와 있는 사람인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하실 건가요' 물어보는데.

▷원희룡

예외 없이 엄격하게 처벌을 해서 책임을 지워야죠. 왜냐하면 비리에는 여야가 없고요. 그 비리에는 당적이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렸지만.

▷진행자

지금 대장동 의혹 같은 경우에는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답보 상태인 것 같아요, 지금 현재. 꽤 오래됐거든요, 시간이.

▷원희룡

검찰이 억지로 엉덩이로 깔고 앉아 있지 않습니까? 검찰 엉덩이만 치우면 한 달 길어도 석 달이나 끝날 상황들입니다.

▷진행자

또 전문 영역일 수도 있으니까 지사님한테는.

▷원희룡

아니, 다 증거를 제시한 것도 수사를 안 해요.

▷진행자

왜 그럴까요?

▷원희룡

계좌 추적도 안 하잖아요. 그리고 정진상, 억지로 다른 사건으로 언론 시선 돌려놓고는 밤에 살짝 몇 시간 불러서 물어보고 끝내잖아요. 김용 대변인 불러서 소환했습니까?

▷진행자

지금 새롭게 떠오른 이슈라고 하면 당연히 잘 아시겠지만 성남FC 관련돼서 대기업들 투자금, 그리고 그 이후에 이어지는 혜택이 관련해서 이것도 뭔가 굉장히 의심스럽다는 주장을 국민의힘에서 김은혜 의원 중심으로 지역구 쪽이니까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캠프에서는?

▷원희룡

FC 자체가 180억인가 후원금을 모아서 썼는데, 거기에 축구협회장이랑 거기에 취직해 있던 이재명 시장의 측근들 여기가 후원금을 유용하고 한 이런 게 하나의 비리고요. 이게 지금 그거에 대한 수사 여부 때문에 지금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검사장하고 지금 의견 충돌을 벌어져서 어제 그제 사표를 냈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노라면이라는 노래를 울먹이면서 불러서 사직의 변을 했는데요.

▷진행자

첨부파일로.

▷원희룡

거기뿐만 아니라 두산이 용도 변경을 하면서 원래 성남시청과 협의됐던 것과는 달리 이게 규정을 변경하면서 했는데, 무단 변경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어떤 제재 조치도 가하지 않은 이런 거랑, 거기에 있던 부지에 알파돔시티라는 시행 사업자가 거기에 새로운 창업센터를 만드는, 복합 건물을 만드는 이 인허가 과정, 그리고 여기에 이재명 측근 시의회 의장들 내지는 선거본부장들 아니면 그 옆에 있던 측근 브로커들이 끼어서 소위 대관 업무 인허가 규제들을 푸는 데 있어서 했던 것들이 저희들한테 제보가 다 있거든요.

▷진행자

지금 말씀하신 마지막 부분, 그 이재명 후보의 측근이나 부하라고 할 수 있는 그 사람들이 그 사업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있다고요?

▷원희룡

증인들이 있죠.

▷진행자

그 증인들이 있다? 제보가 들어온 겁니까?

▷원희룡

진작부터 갖고 있었습니다. 대신 이것을 전혀 경찰이나 검찰이 진행을 안 하기 때문에 저희가 증인을 먼저 노출시킬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진행이 되면 저희들은 그 증인들이 적절한 때에 결정적인 역할들을 할 겁니다.

▷진행자

지금 40일 남았는데 선거가, 그 사이에 이 수사 어느 정도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볼 만큼 빨리 진행될 수 있을까요? 지금 사실 성남시청에서 어쨌든 지금은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황이잖아요.

▷원희룡

선거 전에 안 하면 국민들이 정권교체 한 다음에 비리는 영원히 덮을 수 없다라는, 덮을 수 없는 대한민국을 우리가 만들어야 합니다.

▷진행자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좀 아쉬운데, 하나만 그 마지막 여쭤보겠습니다. 쭉 이제 인터뷰를 들으면서 또 청취자 분 중에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며칠 전에 나온 윤석열 후보 장모 관련돼서 싹 또 무죄 2심에서 바뀌었는데, 형평성에 안 맞는 것 아니냐 그 판결을 납득할 수가 없다는 분들도 있거든요.

▷원희룡

저는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서는 유리하든 불리하든 그것을 납득하고 안 납득하고 하는 건 개인 의견일 수는 있지만 저는 설사 정반대의 판결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저는 사법부는 기본적으로 믿고 존중하고 싶습니다.

▷진행자

앞으로도 다른 판결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이시다.

▷원희룡

예, 법 위에 사람 없고, 법 아래에 사람 없거든요.

▷진행자

마지막으로 진짜 짧게 종로 출마 원희룡이 나옵니까?

▷원희룡

저는 아직까지 정책본부로서 본부장으로서 역할을 하기에도 지금 잠잘 시간도 좀 부족한 편입니다.

▷진행자

아직은 그것까지 생각해 볼 결론은 없지만...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지사, 전 지사하고 지금 현재는 캠프에서 본부장으로 활약하고 계신 원희룡 본부장님 모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원희룡

감사합니다.

▷진행자

광고 듣고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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