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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IR종합] LGU+ "올해 서비스매출 5% 성장 목표…콘텐츠·B2B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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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재 CCO "LGU+에 창작의 DNA 심을 것"

"연간 영업익 1조원 미달, IT 인건비 인상 탓"

뉴스1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LG유플러스가 올해는 '서비스 매출 5% 상승'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0.8.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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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윤지원 기자 =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LG유플러스가 올해는 '서비스 매출 5% 성장'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콘텐츠, 기업간거래(B2B)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데이터 광고 콘텐츠 등 사업을 위해 조직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영입하는 등 신사업 성장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은 전략적 방향성을 기반으로 올해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5% 이상 성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8511억원, 영업이익 9790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2%, 10.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도 같은 기간 4.5%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 9790억원은 LG유플러스 창사 이래 최대치다.

다만 이번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컨센서스에는 살짝 못미친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LG유플러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 CFO는 "지난해 IT 플랫폼 회사들의 개발인력에 대한 인건비 인상과 스카우트 광풍으로 인건비와의 전쟁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4분기에 650억원 정도가 인건비에 반영됐다"며 "올해 사업 성장과 종업원 동기부여 차원에서 영업이익 1조원에 조금 못미치는 결정을 하게된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에서는 이덕재 LG유플러스 신임 CCO도 참여해 LG유플러스에 '창작의 DNA'를 심겠다며 올해 콘텐츠 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CCO는 "올해 목표는 신기술 콘텐츠 융합 통해 몰입하며 즐기는 콘텐츠 커뮤니티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력과 조직, 문화, 시스템 구성해 하반기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외 팬덤 기반 비즈니스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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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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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B2B부문에 대해서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의 핵심 역량을 높여 신규 사업 수주를 가속화해 매출 확대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임정혁 LG유플러스 기업그룹사업장은 "올해는 B2B 시장에서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 발굴 및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며 "제휴, 지분투자, 인수 등을 통해 신성장 솔루션 확보와 내재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는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강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배당성향은 35%로,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 9월 지급한 중간 배당금 871억원을 더해 총 2375억원 규모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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