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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글중심] 40년만의 택시 합승 "동성끼리면 OK" "코로나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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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심야시간은 택시 부족과 골라태우기로 승차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객들이 많다. 중앙포토


오늘부터 서울시에서 택시 합승이 허용됩니다. 요금산정 시비, 범죄 노출 등의 이유로 금지된 지 40년 만입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7월 개정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발전법)이 시행된 결과입니다. 서울시는 “동승의 선택권을 택시기사가 아닌 시민이 갖는다”며 “한정된 택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심야 승차난 등 문제를 해결하고 승객 편의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밤 10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반반택시’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이동 방향이 비슷한 승객과 함께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탑승객들은 30%~50%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1인당 택시호출료 30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한편 택시 합승은 범죄 예방을 위해 같은 성별끼리만 가능하며 본인 명의의 신용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국 택시 동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코로나 시국에 동승이라뇨…. 생각하고 결정한 건가요.” “코로나 시국에 굳이 저런 걸 왜 다시 하는 건지.”

40년 만에 부활한 택시 합승을 반기는 네티즌도 많습니다. “목적지가 같으면 좋겠죠. 특히 공항갈 때” “오 동성끼리라니 좋아요. 솔직히 합승 별로였는데 같은 성별끼리면 무조건 OK”

범죄의 온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의견도 있습니다. “위험하다. 이거 분명 범죄에 악용된다.” “같은 성별만 허용한다…. 뭔가 전근대적인 발상…. 위험하다 싶으면 이용 안 하면 되지…. 같은 성별이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위험한 생각….”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다음



기다리던 소식입니다.

"요금도 반반 그것도 거리에 따라 자동 계산해 준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ID '포스트잇'

■ #네이버



코로나 시국에 모르는 사람과 합승이라니.

"코로나 키우자고 제사 지내는 건가."

ID 'xihu****'

■ #네이버



정말 합승이 필요한 순간도 있을 것이고

"택시비용도 줄일 수 있어서 좋네요^^ 어차피 저걸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만 이용할 테니 ㅎㅎ"

ID 'rla8****'

■ #다음



합승 사라진 이유를 잊었니?

"칼부림 나고 난리도 아니었다. 가다가 멈추고 가다가 멈추고 승객끼리 싸움 나고 잊었냐? 망각의 세월"

ID '긍정적인편'

■ #네이버



같은 성별끼리만 탑승 가능?

"애초에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타는 것도 좀 불편하지만 같은 성별끼리만 타라는 것도 좀 웃기긴 하네. ㅋㅋㅋ 21세기판 남녀칠세부동석이랄까?"

ID 'shs4****'

■ #다음



요금이 반반이면 그건 소비자의 선택이니

"나쁘지는 않을 듯~~~

결국은 소비자의 선택이니 좋니 싫니 하지 맙시다..."

ID '영광의 레이서'


이시영 인턴기자

■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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