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3차 백신 맞은 조세호, YG 아이돌 10명 확진... '완치' 유재석 또 검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차 유행에 문화계도 비상
활동 중단 및 공연 취소 잇따라
한국일보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중문화계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오후 4시 기준 YG엔터테인먼트에선 총 10명의 가수가 최근 확진됐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는 임신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급증으로 대중문화계에선 연예인들의 활동 중단 및 공연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나는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7일 컨디션 난조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나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었다. 확진된 유나는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한국일보

그룹 여자친구 출신 엄지. 빅플래닛메이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여자친구 출신인 엄지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테인먼트는 "스태프 중 확진자가 발생해 엄지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다"며 "현재 엄지는 경미한 증상만 있고,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비비즈로 함께 활동에 나설 나머지 멤버 두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비비즈는 내달 9일 새 앨범을 낼 예정이었으나, 엄지의 코로나 확진으로 컴백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일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학년. 더보이즈 공식 SNS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돌그룹 위클리 멤버 이재희도 이날 확진됐다. 앞서 25일 진행한 일정에서 확진자가 나와 당시 PCR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7일 재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클리와 같은 소속사인 그룹 더 보이즈에선 주학년이 전날 확진, 에릭 영훈 현재에 이어 총 네 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IST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양성 판정을 받은 멤버들의 경우 판정 이후 격리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며 "특별한 증상은 없고 경미한 통증은 완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도 전날 확진됐다.
한국일보

아이콘 구준회(왼쪽)와 트레저 요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5차 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그룹 아이콘 멤버인 정찬우, 김진환, 손윤형, 김동혁, 구준회를 비롯해 위너의 이승훈, 트레저의 최현석, 준규, 마시호, 요시 등이 최근 1주일 내 줄줄이 감염됐다.

비단 YG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돌그룹은 활동 특성상 방역에 취약하다. 신인그룹의 경우 숙소 생활을 주로 하고, 스케줄 이동을 위해 한 차에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다 보니 연쇄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확진된 아이돌그룹 대부분은 2~3차 접종을 마친 상황으로 파악됐다.
한국일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뮤지컬 배우 정선아.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연계도 비상이다. 정선아는 27일 확진됐다.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이날 "지난 26일 개인 스케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진행했고, 27일 오전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선아는 1차 백신 접종 후, 추가 접종을 기다리는 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돼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해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현재 백신 미접종 상태인 점을 함께 밝힌다"고 설명했다.

서경수가 확진된 뮤지컬 '썸씽로튼'은 28~29일 공연을 취소했다. 연극 '라스트세션'도 이날 공연이 취소됐다. 제작사인 파크컴퍼니는 "배우와 스태프의 정기적인 코로나19 자가키트 검사 진행 중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와 전원 PCR 검사를 진행 후 공연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일보

방송인 조세호.


방송인 조세호도 이날 확진됐다.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이날 "어제(27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 증상은 경미한 상태로 확인됐다. 조세호는 29일 예정된 케이블채널 '고생끝에 밥이온다'를 비롯해 다음 주 예정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불참한다. 조세호의 확진으로 유재석도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유재석은 지난달 확진돼 완치 판정을 받고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