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7%(48.85포인트) 오른 2663.3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9% 빠진 상황에서 모처럼 상승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4.49)보다 48.85포인트(1.87%) 오른 2663.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872.87에, 원·달러 환율은 1205.5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2022.01.28 kimkim@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수급 면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69억 원, 3917억 원 규모로 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6932억 규모로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팔자'로 일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81%)를 비롯해 SK하이닉스(6.17%), NAVER(2.31%), 삼성바이오로직스(3.79%), LG화학(4.7%), 현대차(1.61%) 등 대부분이 종목이 상승했다. 전날 증시에 데뷔한 LG에너지솔루션은 10.89% 떨어지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2%대 지수 반등에 성공했다. 전 거래일 대비 2.78%(23.64포인트) 오른 872.87포인트를 기록,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지난 5거래일 동안 12% 가량 빠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8억 원, 775억 원 규모로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594억 원 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17%), 에코프로비엠(0.67), 펄어비스(1.07%), HLB(6.55%), 셀트리온제약(4.29%) 등이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며, 엘앤에프와 위메이드 등은 각각 0.41%, 8.06%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음료 △건설 △출판 △건강관리장비와용품 △항공사 △교육서비스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 △문구류 △조선 등이 4% 이상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업종이 포함된 전기제품 업종은 7%대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의 반등은 △기술주 실적 호조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이슈 해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과대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여진과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 종목의 폭락 영향으로 2차전지 업종 위주로 매물이 쏟아졌는데, 중간에 중국 CATL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투심이 확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또 전날 애플의 실적이 잘 나오면서 나스닥 선물이 시간외로 반등을 주고 있고, 제한적인 상승이기는 하지만 어제의 수급 공백(LG엔솔 상장) 때문에 빠졌던 것들 중 일부도 되돌림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신호는 충분히 있다"면서도 "낙폭 과대주들의 반등 시점을 너무 길게 보지는 않는다. 3월을 지나면서 바닥을 잡고 안정을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2분기 때는 터널을 지나 추세 반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zunii@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