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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 이겨낸 애플… 4분기 매출 사상 최대 "팀 쿡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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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란에도 최대 분기 매출
아이폰 및 서비스 사업 모두 성장
분기 매출이 삼성전자 연 매출 절반 이상
한국일보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인 1,239억 달러(약 149조 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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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대란 속에서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아이폰 시리즈뿐만 아니라 서비스 사업까지 모두 성장하며 '팀 쿡 매직'이라는 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인 1,239억 달러(약 149조1,000억 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역시 346억 달러(약 41조6,000억 원)를 달성하며 25% 성장했다. 이를 주당 순이익으로 환산하면 2.10달러다.

애플의 실적은 한국의 최대 기업 삼성전자와 비교해도 도드라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고인 연매출 279조6,000억 원을 달성했는데, 애플의 분기 매출이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1년 매출액의 53.3%에 이른 것이다.
한국일보

애플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아이폰13 프로 모델. 애플.


당초 애플은 공급망 문제 등으로 실적 악화가 전망됐지만 아이폰 등 대표 전자기기와 애플TV 등 서비스 분야 모두 성장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제품별로 보면 아이폰 부문 매출액은 716억 달러(약 86조2,000억 원)로 전년 대비 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의 매출 총합 76조 원보다 높은 액수다. 아이폰은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독자 설계칩 'M1'을 탑재한 PC·노트북 분야도 성장세를 그렸다. 맥 부문 매출액은 109억 달러(약 13조1,000억 원)로 전력 효율 등 성능 개선이 실적 향상 요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아이패드 매출액은 73억 달러(약 8조8,000억 원)로 14% 감소했다.

서비스 부문 실적도 높아졌다.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애플TV플러스, 애플뉴스 등에서 195억 달러(약 23조5,000억 원)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제품 대부분에 걸쳐서 공급 제약이 있었다"면서도 "3월(1분기)에는 제약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대 문제는 칩 공급, 그중에서도 ‘레거시 노드’ 칩"이라며 "첨단 칩은 괜찮다"고 전했다.

레거시 노드 칩은 디스플레이·전력 관리 기능을 하는 칩이다. 첨단 칩은 아이폰 프로세서 등으로 탑재된다. 아울러 팀 쿡은 "(올해)1분기 우리의 예상은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이 탄탄하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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