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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조선팝어게인' 송가인, 설 특집 국악트롯 한마당..가족·친구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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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호랑이띠를 대표하는 연예인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가수 송가인이 그녀의 오늘의 있기까지 뿌리가 된 국악을 제대로 선보인 특별한 설 특집 무대가 지난 1월 21일(금) KBS홀에서 공개 녹화로 진행됐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국악을 시작해 광주예술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극과를 거치며 내공을 쌓은 판소리부터 그녀의 어머니 송순단 명인으로부터 물려받은 진도씻김굿까지 국악에 단단히 뿌리 내린 실력을 바탕으로 판소리, 민요, 창극 등 국악뿐 아니라 트로트와 창작국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리사이틀 무대로 설 명절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호랑이 기운을 듬뿍 담아 전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창극 <춘향가>와 <남도민요>, <진도씻김굿>, 판소리 <인당수 빠지는 대목> 등 전통 국악 위주로 구성된 1부와 <엄마 아리랑>, <거문고야> 등 트로트와 국악의 만남, <배띄어라> 등 창작 국악과 새해 복을 기원하는 <비나리>, <박타령>을 국악을 새롭게 편곡해 담아낸 2부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여 관객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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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석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50인조 KBS국악관현악단과 세종 채향순 전통예술단, 친오빠인 아쟁 연주자 조성재 씨가 이끄는 우리소리 바라지와 국악밴드 , 한국 전통 연희와 자메이카 스카가 만난 <유희스카>와 시청자 여러분의 새해 만복을 기원하는 <박타령>과 <비나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송가인은 창극 <춘향가> 무대를 통해서 남원의 이도령을 사로잡는 진도 춘향이 역할을 소화했으며, 오케스트라 판소리를 통해 아버지 눈을 띄우려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심청이 역할을 노래뿐 아니라 완벽한 연기로 소화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어지는 2부 무대에서는 트로트와 국악의 만남을 화려하게 선보이는 송가인 리사이틀을 펼쳐서 지루할 틈 없는 110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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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은 자신과 똑 닮은 어머니인 송순단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과 함께 방송에서 처음으로 진도씻김굿 무대를 선보였고, 스승인 박금희 명창(전라남도무형문화재 수궁가 보유자)도 특별 참석해 무대를 무게감 있게 이끌었다. <우리 소리 바라지>를 이끄는 아쟁 연주자 조성재의 아들인 조카 조한서(9), 조은호(7)도 고모 송가인을 소개하는 깜짝 등장으로 2부 문을 열었다.

또한 국민 소리꾼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남상일 명창의 특별한 도창과 같은 스승에게 사사한 후배이자, 2021 KBS국악대상 대상 수상자인 김준수 씨가 함께하는 춘향가 <사랑가> 무대도 큰 박수를 받았고, 호랑이띠, 동갑내기 소리꾼인 서진실, 조문주, 윤석영, 신승태, 이미리 등이 출연해 무대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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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띠, 송가인이 국악에 대한 진심을 담아 선보인 무대에서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 기운을 받아, 액을 쫓고 복을 받았으면 하는 송가인의 진심이 담겼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굉장히 오랜만에 관객들 앞에선 송가인은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에 가슴이 벅차올라 눈시울을 붉혔고, “옛사람들이 이른 새벽, 가족의 평안을 빌며 정화수를 떠놓는 것처럼 가인이도 2022년에 시청자 여러분 모두 좋은 일만 있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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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의 이런 지극한 마음은 <진도씻김굿>과 <비나리>, <박타령>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설을 맞아 국악과 트로트를 아우르는 송가인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무대는 설날 당일인 2월 1일(화) 오후 6시 20분 KBS 2TV를 통해 110분간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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