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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텃밭 표심 심상치 않다…과거 대선 같은 80~90% 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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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뉴시스·무등일보·전남일보·광주CBS 의뢰 갤럽 여론조사 분석
李, 광주·전남 60%대 박스권, 야권 단일화 3자 구도서도 70% 못 넘어
20대 청년층 외면, 다른 세대와 달리 尹 20%대 지지율
뉴시스

[광주=뉴시스] 2022년 설특집 뉴시스 광주전남본부·무등일보·전남일보·광주CBS 공동 광주·전남 정치 및 현안 여론조사. (그래픽=김은지). 2021.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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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대선을 40여일 앞둔 여권의 텃밭인 광주·전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대선이 다가 오고 있지만, 이 후보의 지지율이 60%대 박스권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28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CBS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605명(광주 803명·전남 8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된다.

갤럽 조사결과 이 후보는 63.5%를 얻어 야당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1.3%,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8.9%, 심상정 정의당 후보 4.5% 순이었다. 그 외 인물 1.4%, 없다 7.5%, 모름·응답거절 2.8%였다.

하지만 이 후보의 지지도는 과거 민주당 계열 대선 후보의 득표율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역대 대선 득표율을 보면 15대 김대중 후보는 광주 97.28%·전남 94.61%, 16대 노무현 후보 광주 95.1%·전남 93.38%, 18대 문재인 후보 광주 91.97%·전남 89.28%였다.

민주당은 현재 호남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90%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다자구도에서 63.5%를 얻은 이 후보가 부동층 10.3%를 다 흡수한다 해도 70% 중반대에 머무른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이번 조사를 보면 이 후보가 부동층을 모두 흡수한다고 해도 역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받은 득표율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윤석열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구도에서도 이 후보 지지가 70%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3자 구도에서 이 후보는 67.1%, 윤 후보 12.3%, 심상정 정의당 후보 9.0%, 그 외 인물 2.6%, 없다 6.8%, 모름·응답거절 2.2% 순으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단일화를 가정했을때도 이 후보는 63.0%, 안 후보 22.7%, 심 후보 6.2%, 그 외 인물 0.9%, 없다 5.8%, 모름·응답거절 1.5%로 나왔다.

3자 구도에서 윤 후보와 대결할 경우 이 후보는 다자구도(63.5%)보다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안 후보와 대결할 때는 오히려 미미하게 하락했다.

여기에 청년층의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현격히 낮다는 점도 심상치 않다.

이번 여론조사 다자구도에서 63.5%의 지지를 받은 이 후보는 18~29세의 경우 33.4%에 머무른 반면, 8.9%를 얻은 윤 후보는 20%(19.9%)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올렸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 3자 대결구도에서도 18~29세의 경우 67.1%의 이 후보는 39.9%, 12.3%의 윤 후보는 28.6%를 얻어 차이가 크지 않았다.

청년층의 외면이 이 후보가 호남에서 지지율 상승을 이끌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해석된다.

대선이 점점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4자구도가 되든 3자 구도가 되는 과거처럼 이 후보가 80~90% 이상의 몰표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호남의 지지율 저조는 수도권 호남 향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오늘 투표를 한다면 전국적으로 판세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의 상황이다. 40여일 동안 변수가 있을수 있지만, 현재로선 과거처럼 호남에서 80~90% 몰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전남 9634명의 주민과 전화를 통해 이 중 1605명이 설문을 완료, 응답률 16.7%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다.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2021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셀가중)를 할당해 무작위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전화인터뷰 조사로 무선 89.5%, 유선 10.5%를 합산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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