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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 이진욱x권나라, 복수→변화→역전…1천년 서사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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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불가살’ 이진욱과 권나라가 천 년에 얽힌 이야기를 펼친다.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장영우)에서 불가살 단활(이진욱 분)과 민상운(권나라 분) 사이를 휘감은 첫 감정은 복수였다. 600년 전 인간이었던 단활은 불가살 여인(권나라 분)에게 곡옥(혼)을 뺏겨 불가살이 됐고, 그녀가 제 가족을 죽인 원수로 여겼기 때문.

이에 인간이 되어 환생을 거듭하는 그녀를 불가살로 되돌려 깊은 우물 속에 가두리라 복수를 다짐, 마침내 600년 후 환생한 민상운을 찾아냈다. 민상운 역시 15년 전 엄마와 쌍둥이 언니를 죽인 불가살을 단활로 여겨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죽이려 들었다.

이에 격렬한 감정이 충돌하던 가운데 민상운의 마음에 먼저 변화가 생겼다. 15년 전 가족을 해친 불가살이 옥을태(이준 분)였고 오른손에 흉터를 가진 단활이 옥을태를 죽일 칼이라는 사실을 알고 도움을 청한 것. 특히 환생한 귀물에게서 몇 번이나 자신을 구해준 단활의 행동은 점점 더 그를 의지하게 만들었고, 그가 견뎌온 불멸자의 삶을 알게 되자 또 한 번 마음이 동했다. 그리고 옥을태가 단활 가족을 죽인 범인임이 밝혀지자 단활이 복수를 위해 그와 함께 죽음을 택할까봐 마음이 요동쳤고 결국 단활에 대한 커져 버린 감정을 자각했다.

한편 그동안 단활에게도 민상운의 따스한 빛이 비치고 있었다. 그녀의 밝은 미소는 고된 상황 속에서도 주위를 환하게 밝혔고 오랫동안 괴물 취급을 받아온 단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특히 단활 가족을 죽이고 또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버리고 떠났다는 전생의 일들이 거짓이라는 걸 알지 못했을 때도 온 마음을 다해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했다.

이렇듯 인애로운 온기는 단활에게도 천천히 번졌고 그는 끝내 현재의 그녀를 믿게 되면서 전생의 업보를 분리해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600년 전 사건이 옥을태의 범행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마침내 둘 사이에 있던 오해의 벽은 완전히 허물어졌다.

하지만 민상운이 새로운 기억을 떠올리면서 뜻밖의 역전이 일어났다. 천 년 전 불가살 단활과 불가살 여인이 태초의 불가살 한 쌍으로 존재했던 시절, 불가살 단활이 수많은 인간들을 죽인 참상을 본 것. 모든 일의 원흉처럼 여겨진 불가살 여인은 진실이 드러날수록 오해로 밝혀지는 상황 속 오히려 불가살 단활의 잔혹한 면모가 드러나고 있고 옥을태의 검은 구멍도 그가 혼을 빼앗아 생긴 흔적이었다.

그때 슬퍼하던 불가살 여인이 분노로 그를 공격한 순간, 기억 속 그녀의 감정에 동화된 민상운까지 지금의 단활을 공격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단활이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자각하지 못한 천 년 전 불가살 여인의 기억이 스쳐 “도대체 너는 뭐지?”라며 충격에 휩싸였던 바, 이번에는 민상운이 “당신 진짜 정체가 뭐야”라고 혼란스러워하는 뒤바뀐 상황이었다.

천 년 전부터 시작된 두 불가살이 과연 어떤 과보를 저질러 이토록 긴 시간 동안의 업보를 낳았을지 그리고 서로에 대한 감정의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불가살’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불가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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