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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4차 접종?…모더나 "부스터샷 6개월 후엔 항체 8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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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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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최고의학책임자(CMO)가 자사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3차 접종까지 완료했어도 올가을쯤이면 보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폴 버튼 모더나 CMO는 27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을 맞고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끝내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상당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항체가 형성된다"고 밝혔다.

다만 "6개월이 지나면 항체 수준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아마 다가오는 가을쯤에는 사람들이 보호받을 수 없는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EJM에 게재된 연구에선 모더나 백신 3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항체 보호 수준이 6분의 1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튼 CMO는 "오미크론 파동의 끝이 보인다고 믿고 있다"면서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보호받는다는 건 좋은 소식이지만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여전히 위험이 노출돼 있다. 백신과 부스터샷으로 그 위험을 거의 제거할 수 있지만, 미국인의 40%는 아직도 완전히 접종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버튼 CMO는 오미크론 변이를 '커브볼'에 비유하기도 했다.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 앞에서 갑자기 꺾이는 커브볼처럼 오미크론의 등장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확산했고, 그 하위 변이도 나타났다. 미국의 입원 환자 수는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높은 수준일 것"이라며 "이로부터 보호받으려면 최고 수준의 보호 효과가 필요하고 그게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전날 오미크론 특화 백신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기존 모더나 백신을 2차 또는 3차 접종한 건강한 성인 600명이 대상으로 오미크론 전용 백신을 한 차례 접종하게 된다. 버튼 CMO는 이와 관련해 "임상 데이터를 얻을 때까지 약 두 달 정도 걸릴 것"이라며 "올해 중반쯤 생산량을 최대로 높이고 사람들에게 공급할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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