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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통3사, 설 연휴 '영상통화' 무료…"고향 못가도 얼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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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통신품질 집중 관리도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설 연휴 기간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영상통화'를 무료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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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가 설 연휴 기간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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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이통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영상 통화를 무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영상통화 무료제공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 이어 3번째다. 다같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정부 취지에 이통3사가 동참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혜택은 영상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자(알뜰폰 포함)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기간은 오는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다.

이통3사는 설 연휴 이동통신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을 고려, 평시보다 통신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우선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월 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천500여 명의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한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고객들의 자가용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리조트와 휴양림 등 가족단위 여행지 통신 인프라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KT는 지난 24일부터 2월 2일까지를 유무선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동안 하루 평균 1천490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며 24시간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체계를 운영한다.

명절 기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KTX 역사를 비롯해 공항과 쇼핑센터 등 전국 1천여개 지역에 대해 통신 인프라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도 마무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만남 상황에 따라 안부전화, 영상통화 콜 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 했으며, '올레tv(IP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트래픽을 집중 감시해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 체계로 대응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을 측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중에 있다.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춘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이통3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총 1천900억원이 넘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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