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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출발] 이태규 "이재명, 양자 토론 포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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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1월 28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총괄선대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법원 판단에 따라서 양강 양자 TV토론이 불가능해지니까 여야 4당 후보가 방송으로 다자 토론하는 것으로 합의가 돼 가는가 싶더니 상황이 또 바뀌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측에서 "지상파 3사가 아닌 국회나 제3의 장소에서 양자 토론을 하자" 이렇게 제안하면서 사실상 설 연휴 TV토론이 무산된 상황입니다. 국민의당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총괄선대본부장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하 이태규): 안녕하세요.

◇ 황보선: 이태규 의원님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씀 하셨네요. 국민의 힘은 새 가슴 그럼 윤석열 후보도 새 가슴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이태규: 제1야당이 정정당당하지 못하다는 부분을 제가 한마디로 압축해서 새 가슴이다 그런 정신 상태로 또 무슨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것이냐 이 부분을 지적한 거고요. 지금 국민의힘의 태도는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꼼수를 두려고 하는 거거든요. 저희들 입장에서는 설 전에 4자 토론을 하게 되면 결국 그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와 비교 열세당하는 게 싫다는 것 아니겠느냐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래서 검증이 싫고 토론이 싫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도 잘 생각해야 될 게 자꾸 공개 토론을 거부하게 되면 후보 스스로 국정 파악이나 현안에 대해서 자기 정리가 안 돼 있다는 의구심을 스스로 증폭시키는 거거든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양자 토론을 통해 본인이 안철수 후보가 아닌 야권의 유일 후보라고 하는 착시 현상을 유권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의도는 있겠지만 역으로는 결국 검증을 피하는 후보가 유권자들이 어떻게 비춰지겠느냐. 이 부분도 제가 볼 때는 잘 생각해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국민의힘 쪽에서는 오늘 예정돼 있는 미팅 있잖아요. 협의하는 거 불참 통보했다고 합니다.

◆ 이태규: 안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4자 회담 TV토론 하는 건 이건 무산된 걸로 봐야 되겠네요.

◆ 이태규: 4차 토론은 설 전에는 안 하겠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설 이후에도 한다는 보장이 없고요. 더 중요한 것은 3당이 4자 토론 꼭 하자 해서 국민의 힘 보고 빨리 4자 토론에 들어와 달라고 요구를 해서 국민적인 여론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한데 그런데 민주당은 거기서 또 양자 토론 또 받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 황보선: 둘 다 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태규: 저는 정말 전형적인 이중 플레이라고 보는 거예요. 법원의 판결 취지는 양자 토론을 하지 말고 다자 토론하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방송사가 다자 토론하자고 제안을 했기 때문에 그 제안에 집중해서 문제를 풀어가야지 다자도 하고 양자도 하겠다. 이런 건 전형적인 자기들은 먹을 거는 챙겨서 다 먹어보겠다. 이런 거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계속해서 양자토론으로만 갈 수밖에 없는 거죠.

◇ 황보선: 국민의힘 쪽에서 논리는 양자 토론을 사실 법원에서 하지 말라고 판단한 것은 TV에서만 안 하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입니다.

◆ 이태규: 정말 웃기는 이야기인데요. 본인들이 양자 토론을 하면 어디 방에 가서 닫아걸고 밀실 토론할 겁니까. 공개적으로 할 텐데 유튜브로 하고 그러면 두 당의 후보가 토론하면 방송사나 언론이 취재를 안 하겠습니까 당연히 취재해서 가는 거죠. 본인이 그걸 노리기 때문에 이것은 꼼수다 법원의 판결 취지를 정면으로, 편법으로 비껴나가려고. 두 당의 후보가 다 법을 공부한 분들 아닙니까. 그런데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이렇게 편법으로 빠져나가고 이런 짓해도 되는 겁니까?

◇ 황보선: TV토론이 아니고 유튜브로 중계하는 방식으로 국회에서 또는 제3의 장소에서 한다고 하는데 이거는 법적으로 막으실 생각 없습니까?

◆ 이태규: 저희가 공직선거법 취지에 반해서 그것까지 법적으로 막을 수 있다. 여부는 저희 법률팀에서 검토를 좀 해 보겠습니다만 중요한 것이 왜 모든 정치의 문제를 법으로만 풀어가게끔 하고 있느냐 우리가 정치 도의와 양심 그리고 공정과 상식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맞춰서 선거를 진행해 가면 되는데 왜 이거를 비껴가고 어긋나게 하면서까지 이렇게 정치를 해 가야 되는지 저는 두 당의 후보한테 묻고 싶습니다.

◇ 황보선: 오늘 어차피 3당 관계자들은 만나시는데 4자가 아니고 3자 토론이라도 31일에 하는 방안 만약 이쪽으로 결론을 낼 가능성은 있습니까?

◆ 이태규: 먼저 국민의 힘에게 우리끼리 3자 토론에도 괜찮냐 이걸 좀 물어봐야 하고요. 두 번째는 3자 토론을 하려면 오늘 이재명 후보 측 민주당에서 양자 토론을 포기하겠다고 얘기해 줘야 됩니다.

◇ 황보선: 설 연휴 기간이 아니고 연휴 끝나고 직후에라도 다음 주에라도 사자 토론하는 가능성. 아까 말씀하시기로는 이것도 사실 장담할 수 없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왜 그렇게 판단하십니까?

◆ 이태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 쪽에서 설 전에 안철수 후보하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는 것은 저희들이 본능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양자 토론이 안 되면 4자 토론도 그냥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고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토론의 과정에서 비교, 경쟁을 하게 되는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대안이 누군가를 지켜볼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비교 당하는 것이 싫다 일단 이것을 피해야 되겠다 이런 것이 국민의힘의 의도다. 설 전에는 절대 안 할 거다 그리고 설 직후에는 모르겠습니다. 그때 국민 여론이 어떻게 판단을 하고 계실지 거기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 황보선: 이번 4자 토론도 사실 참여 안 하는 걸로 한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안철수 후보 때문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이태규: 저는 그렇습니다. 두 후보 윤석열 후보나 이재명 후보나 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안철수 후보를 만약에 토론해서 만나기를 피한다면 그 이유는 아무래도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른바 3자 필승론, 자강론 이쪽으로 집중하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파악하십니까?

◆ 이태규: 저는 내부에서 그런 얘기가 있다고 언론 보도를 봤는데요. 여론 지표가 조금 오르는 것 같으니까 또 교만과 착각이 지배하는 그런 정당이 돼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론 지표와 막상 표를 까는 건 다를 거고요. 지금 ARS가 아닌 제대로 된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의 격차가 크지 않고 야권 후보로는 안철수 후보가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부각되는 부분을 국민의힘이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는 거죠.

◇ 황보선: 안철수 대표께서 저희 출발 새아침 인터뷰하실 때 제가 여쭤봤습니다. 단일화 가능성 0%냐 그랬더니 네라고 하셨거든요. 이태규 의원께서도 이렇게 하신 말씀 끝까지 지켜질 것으로 보십니까?

◆ 이태규: 후보의 말씀이 공식 입장이고요. 그리고 사회자께서 잘 아시겠지만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는 이제까지 단일화라는 말을 스스로 입에 올린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 황보선: 안일화라는 말씀 하셨잖아요. 안일화.

◆ 이태규: 그건 단일화하고 다른 영역이고 바깥에서 안철수로 단일화 야권 후보가 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말이고 우리가 스스로 단일화를 입에 올린 적이 없고 언론이 자기 편한 대로 부풀리고 국민의 힘이 내부에서 하고 있는 거지 우리가 이걸 입에 올린 적이 없습니다.

◇ 황보선: 안일화는 안철수 대표께서 직접 하신 말씀 아닙니까?

◆ 이태규: 그런 바깥에 안 이런 말이 있다. 이 말을 이렇게 말씀하신 거잖아요.

◇ 황보선: 단일화 관련 시뮬레이션 정도는 해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태규: 전혀 그건 저희가 단일화를 상정하지 않는데 저희가 시뮬레이션을 할 이유도 없고요.

◇ 황보선: 이런저런 언론 분석을 보면 단일화를 했을 때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이른바 방금 말씀드린 안일화 쪽으로 가면 절대 안 되겠지 이런 판단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태규: 여론 지표가 지금 시사하는 것은 안철수 후보가 야권의 확실한 본선 필승 후보 이런 부분이 사실 증명이 되잖아요. 여론 지표로 보면. 국민의힘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 아니냐 생각을 하고요. 따지고 보면 국민의힘이 제1야당이기 때문에 반 문재인 정서, 반사 이익을 받아먹어서 정권교체의 도구로 평가를 받는 거지 내용이 보여준 게 그동안 하나도 없잖아요.

◇ 황보선: 자꾸 언론에서 이런 관련 질문을 드리는 이유가 최근에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을 만났고요. 그 전날엔 권은희 원내대표도 만났습니다. 이런 걸 단일화 밑그림 그리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기도 하거든요. 이 소설일까요?

◆ 이태규: 두 분 다 개인적인 정치 일정이고요. 누구나 다 어른들 만나서 인사하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특별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황보선: 설 연휴가 민심의, 여론의 변곡점이 될 것이다. 얘기가 나오고요. 김종인 위원장도 인터뷰에서 얘기를 하셨습니다. 이번 설 연휴 안철수 후보의 설 민심 공략, 전략 어떤 겁니까.

◆ 이태규: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설 직전까지 한국 사회의 개혁 과제에 대해서 그리고 외교안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준비된 후보의 정책 메시지를 계속해서 국민들께 전달해 드리려고 하고요. 그다음에 이번에 딸 설희 씨가 들어왔어요. 아버지 가족도 보고 아버지 응원하겠다고 들어왔기 때문에 가족들하고 같이 지내면서 새로운 정국 구상을 하실 그런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 황보선: 이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태규: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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