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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길건 "前 소속사 누드 강요+폭언, 과거일 뿐…이제는 덤덤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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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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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길건이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길건은 27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자신의 과거 이야기부터 현재 숏폼 콘텐츠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길건은 "일하고 돈 못받은건 기본이었고 예전에 누드가 한창일때 누드 강요도 받았다. 그거 안하겠다고 하니까 다른 회사로 날 팔아넘기기도 했다. 그냥 무서웠다. 그 당시에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대표님이 저를 연대보증인에 앉히고 사문서를 위조했다"며 전 소속사의 만행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후 떠맡은 빚을 갚기 위해 10여년동안 여러 알바를 전전했다고.

이와 관련해 길건은 OSEN에 "저를 불쌍하고 동정심 가는 사람으로 만드는게 속상했다. 난 잘 살고 있고 촬영도 재밌게 했는데, 방송에서 보여지는건 내가 불쌍한 사람으로 돼 있더라. 살아온 과정이 짠해 보이나보다. 열심히 사는게 짠한건 아닌데. 사실 (소속사 얘기를 하는 게) 고민됐다. 다큐도 안 찍으려고 했다. 다들 그런걸 물어보시는데, 자기 얘기를 하는 게 쉽지 않지 않나. 또 제가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 퇴색돼서 느껴질까봐 걱정했는데, '특종세상' 제작진분들이 예쁘게 담아 주셔서 감사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제 아버지가 엄청 우셨다. 저는 (힘든 걸) 따로 말을 안한다. 금전적인 부분도 말씀드리지 않았다. 내가 해결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부모님꼐 알리면 상처가 될 것 같아서 부모님은 기사가 나기 전 까지는 모르신다. 그런것도 몰랐으니까 (아버지가) 속상하셨던 것 같다. 방송이 속상한것 보다는 제가 말을 안했던 게 속상하셨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방송을 본 주변인들의 반응을 묻자 길건은 "연락을 많이 받거나 그러진 않았다. 제 할일을 해야하니까. 예전에는 연락이 오면 크게 반응했는데, 이제는 덤덤하기도 하고 새로워지는건 없으니까. 또 다른 오늘을 살 뿐"이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SNS 댓글 등을 통해 응원을 남겨주는 팬들에 대해서는 "기사가 한번씩 나면 응원 많이 해주신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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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소속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던 길건이지만, "예전 대표들과 다시 잘 지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는 과거일 뿐이다. 나에게 상처가 됐던, 빚을 떠넘겼던 그 대표만 연락이 안될 뿐 다른 사람들은 소주 한 잔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연락하고 지낸다"며 "이런 얘기를 하면 그들은 찔리겠지만, 저는 잘못한거 없으니까. 그들은 할말 없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으로 "들어오는대로 방송 활동을 계속 할 예정"이라고 의욕을 드러낸 길건은 "앨범 제작도 올해 CCM 앨범과 힙합 앨범을 내는게 목표다. 현진영 선배와 힙합 앨범 얘기를 했었는데, 말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진짜로 해보고 싶어서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또 춤 제대로 보여줄수 있는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준비 중이다. 앨범을 내주겠다는 사람도 많지만 허황된 애기인 것 같다.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만들어보고 싶어서 준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길건은 콘서트와 팬미팅 등 여러가지 제안을 받으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길건은 "2월에 콘서트와 팬미팅 얘기가 들어와서 계속 미팅 하고 있다. 여기저기 연락오는것때문에 미팅은 하고 있는데, 이뤄질지 아닐지는 해봐야 알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다큐프로그램 통해 인사드리게 됐는데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관심을 못 받아서 저를 못 찾는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더 무서운거더라. 예전에는 몰랐다. 회사가 당연히 해주는 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사람들한테 궁금한 사람이 되고싶고 보고싶은 사람이 되고싶더라. 보고 싶고, 자꾸 찾아보고싶고, 길건이 나오는 프로그램만 보고싶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잊혀지는 사람이 되다 보니 외롭다는걸 많이 느끼게 됐다"며 "찾아주시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효리 춤 선생'으로 주목을 받았던 길건은 2004년 힙합 리듬의 싱글앨범 'Real'로 가수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서 활동을 펼쳤던 그는 2015년 전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2019년 약 3년만의 싱글앨범 '달빛 그리움'을 발매하고 가수로 컴백한 그는 현재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부캐전성시대'에서 부캐 '태그태거'로 활동 중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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