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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윤석열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로..100만 디지털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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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디지털 지구(Digital Earth) 시대'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28.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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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 경제 비전'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는 우리 모두 '디지털 지구'와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로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는 세상에서 새로운 패권, 디지털 기술 전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앞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는 윤 후보는 이와 관련,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구축하고, 이를 세계 각국에 수출해서 '디지털 지구'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경제의 패권 국가가 되기 위한 6가지 계획을 발표했다.

△AI 산업 육성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반도체·모빌리티 같은 디지털 융합산업 적극 지원 △디지털세상에 튼튼한 사이버 안전망 구축 △100만 디지털 인재를 양성 등이다.

먼저 AI 산업 육성에 대해선 "AI는 향후 기업운영, 바이오,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행정, 국방, 교육 등 디지털 경제의 모든 영역에 걸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고 사고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AI 기술 개발에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으로, "임기 3년 차 내에 최적화된 기술과 솔루션을 도입하고, 최고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 시스템이 우리나라 정부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사용하는 행정용 AI 시스템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프트웨어 산업에 활력을 일으키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불공정한 관행의 뿌리를 뽑고, 역량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해 디지털 정보가 막힘 없이 오고 갈 수 있도록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윤 후보는 "5G 전국망을 고도화하고 6G의 세계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5G의 핵심기술인 MEC 기술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 로봇 등 차세대 디바이스에서 가장 빠른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6G 세상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 데이터’ 산업과 클라우드 산업도 육성하며, 국가 보안 정보를 제외한 공공업무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우선 적용하는 ‘민간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도 확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AI 반도체 등 다양한 시스템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분야에서 선도국을 추월할 수 있도록 기업의 기술혁신과 설비투자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사이버 안정망 구축과 관련, "인공지능을 활용한 통합 사이버 대응 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사이버 공격에서 안전하게 지켜내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 분야 100만 인재를 양성을 위해 초·중등 교육 과정 내 보편적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하고 대학에 소프트웨어, 데이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디지털 관련 학과의 정원과 국가장학금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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