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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미국이 싫지만 애플은 못참지"…중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아이폰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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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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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4분기 중국시장에서 1위를 차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23%)은 비보(19%)와 오포(17%)를 제쳤다. 애플의 중국 시장 내 역대 최대 점유율로 아이폰이 중국에서 스마트폰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만이다.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4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했지만, 애플은 신작 아이폰13을 내세워 판매량을 같은 기간 32% 늘리면서 정상을 차지했다. CNN에 따르면 아이폰은 중국 도심에서 판매 상위 4개 제품을 모두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이 1위를 차지한 또다른 이유는 화웨이의 부진이다. 애플이 아이폰13에 대해 적절한 가격 정책을 폈고 화웨이의 고가 스마트폰에서 이탈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1위였던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집중 견제에 따른 타격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1년 사이에 73%나 줄면서 점유율도 전년 동기 23%에서 7%(6위)로 쪼그라들었다. 화웨이는 최근 아너 브랜드를 독립시키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15%로 4위에 그쳤다. 이어 샤오미가 13%로 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상위 7위 내에 들지 못해 점유율이 따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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