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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송영길 "정치교체론에 野 답해야…3선초과금지 제도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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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박서영 인턴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민의힘을 향해 '동일지역구 3선 연임 초과 금지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3·9 재보궐선거 지역인 서울 서초와 대구 중남구 지역에 대한 국민의힘 무공천을 재차 압박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이번 대통령선거는 정권교체를 넘어 기득권의 교체, 정치 교체 이슈가 중심"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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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25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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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 동호회, 운동권 동호회 기득권을 해체하고 변방에서 시민과 함께 성장해온 이재명 후보와 함께 새로운 정치교체를 이루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그는 "저희부터 반성하고 불출마 선언을 했다"며 "먼저 불출마 선언한 우상호 동지와 함께 우리 스스로 변화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해나가겠다고 3가지 제안을 했는데 이에 대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답변을 다시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우선 "기초자치단체와 동일하게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를 금지하는 정치개혁안을 제시했다"며 "야당의 동의를 통해 제도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기초자치단체장의 3선 연임 초과 금지와 동일한 규정을 국회의원에게 적용하는 이 법안에 대해서 찬반여부를 분명히 밝혀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또 서울 종로·청주 상당구·안성 재보선 무공천 방침을 언급하며 "귀책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임정치 차원에서, 반성하는 차원에서 정무적 결단을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에 비해 대구 중남구 지역은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원 뇌물수수로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 곳이므로 국민의힘 귀책사유가 명백하다. 서초는 윤희숙 의원이 투기의혹으로 사퇴했다"며 두 지역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은 박덕흠 의원을 도로 입당시켜 은폐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내 식구는 예외돼야 한다는 내로남불에서 벗어나 협력해 2월 본회의에서 (제명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며 "박 의원을 제명시키는 데 참여할 것인지 국민의힘이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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