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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맨유 전설" 박지성-"EPL 최고 선수" 손흥민...BBC가 내놓은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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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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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박지성,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빛낸 선수에 포함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게리 리네커, 앨런 시어러, 마이카 리차즈가 뽑은 유럽,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소속이 아닌 나라에서 왔지만 EPL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10명을 공개했다. 리네커는 "유럽, 남미 국적 선수들만큼 훌륭한 선수들이 명단에 많다. 이들을 보면 EPL이 얼마나 다양성이 강한 지 보여준다. 전 세계 모든 곳에서 훌륭한 자원들이 EPL로 온다는 것도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이상 일본), 팀 케이힐, 마크 비두카(이상 호주), 드와이트 요크(트리니다드 토바고), 클린트 뎀프시, 브래드 프리델,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이상 미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2명도 있었다. 박지성과 손흥민이 해당됐다.

박지성은 한국인 1호 EPL 선수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과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박지성은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쟁쟁한 선수가 많은 맨유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았지만 박지성은 7년 동안 활약하며 맨유의 2000년대 전성기를 함께 했다.

엄청난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성실함과 상식을 파괴하는 활동량을 무기로 맨유에서 살아남았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도 1시즌 뛰었었다. 아직도 언성 히어로의 대표격인 선수로 불린다. 박지성은 EPL 통산 153경기에 나와 20골 25도움을 올렸다. 'BBC'는 "박지성은 맨유 전설이다"며 극찬을 보냈다.

박지성 이후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EPL 무대를 밟았다. 가장 정점을 찍은, 또 찍고 있는 선수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팀을 옮긴 뒤 지금도 EPL에 몸을 담고 있다. 입단 초반엔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폭발적인 활약을 거듭하며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이자 월드클래스 윙어로 발돋움해다.

박지성이 헌신의 대표 주자였다면 손흥민을 수식하는 단어는 화려함이다. 놀라운 속도를 통한 침투와 예측 불허한 양발을 활용한 돌파 능력이 손흥민의 최고 강점이다. 높은 결정력을 앞세워 수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EPL 214경기에 나서 78골 47도움을 기록 중이다.

'BBC'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핵심이다. 케인과 좋은 호흡으로 EPL 최다 합작골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의심할 여지없이 EPL 최고의 선수다"고 평했다. 리네커는 "손흥민은 한국 영웅이다. 그가 뛰는 걸 보기 위해 한국인들은 토트넘 경기를 시청한다. 이는 토트넘과 손흥민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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