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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알릭스파트너스, 2022 디스럽션 인덱스(Disruption Index)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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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공식 홈페이지 통해 보고서 발표 예정

파이낸셜뉴스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 로고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 (AlixPartners)가 2021년에 이어 2022 디스럽션 인덱스 (Disruption Index)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디스럽션이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산업 및 비즈니스 내 질서와 경계를 뒤흔들만한 ‘파괴적 요소’를 뜻한다. 2022 디스럽션 인덱스 조사는 전 세계 9개국의 10개 산업군을 대표하는 약 3000명의 글로벌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요 산업 및 지역별 디스럽션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글로벌 기업인들의 대응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비즈니스 모델에 위기의식을 갖고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로벌 경영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글로벌 CEO 중 72%는 디스럽션 요소로 인해 자신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느낀다고 답했으며, 94%는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정비가 3년 안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코로나 19를 큰 디스럽션 요소라고 생각하는 글로벌 경영인은 단 3%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이번 조사를 통해 글로벌 경영인들이 직면한 가장 큰 디스럽션 요소로 ▲공급망 대란 ▲인력난 현상 ▲디지털화를 꼽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심화된 디스럽션 수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만큼, 디스럽션 요소들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영인들은 다가올 공급망 차질 문제가 단기적인 문제로 그치지 않을 것에 우려를 표하였다. 실제로 설문 응답자의 69%가 공급망 차질 문제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특히 원재료 부족과 운송비 증가로 인해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응답자의 비율은 각각 33%와 31%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글로벌 경영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임은 분명하지만, 절반 이상의 기업인들(58%)은 공급망 디스럽션에 대한 장기적 대응책을 준비하지 않고 있으며, 43%만이 공급망 변경, 공급망 차질에 대한 회복력 마련 등 장기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70%는 공급망 대란에 대한 자사의 조치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조사에 참여한 인원 중 80%에 달하는 응답자는 현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 문제가 영구적인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경영진이 겪고 있는 주요 인력난 문제는 인재 부족 (26%), 다양한 인재풀 확보의 어려움 (22%), AI및 자동화에 대한 충분한 투자 예산 확보(18%)인 것으로 밝혀졌다. 글로벌 경영인의 80%는 기업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인력난의 심각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글로벌 경영인들은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존폐를 결정하는 중요한 디스럽션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응답자의 78%가 기업의 성장에 있어 디지털화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많은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며, CEO의 79%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익숙한 자사 직원들이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기업 임원들은 ‘디지털 도구 및 기술의 불완전성’을 극복해야 할 주요한 과제로 꼽았다.

알릭스파트너스는 기업들이 이러한 디스럽션 요소들을 극복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대담하게 탈피하고, 미래지향적 마인드셋을 가져야한다고 말했으며,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더불어,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하는 데 집중하는 것보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적응하는 것을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알릭스파트너스 사이먼 프리클리(Simon Freakley) CEO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들은 극심한 파괴적 변화를 직면하게 되었다. 그 중, 공급망 차질 문제, 인력난 현상, 디지털화는 글로벌 경영인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디스럽션 요소” 라고 말하며 “이러한 디스럽션을 해결하기 위해서 경영인들은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야 하며, 적절한 인재를 고용할 줄 알아야 하고,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급격한 변화 속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결국, 현재에 집중하는 기업이 아닌,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디스럽션 인덱스 조사에 관한 보고서 전문은 2월 초 알릭스파트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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