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게 다 한 경기?...발로 목 가격, 20분 만에 경고 두 장, 퇴장 두 차례 번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상대의 목을 발로 가격하며 퇴장을 당했다. 에메르송 로얄은 전반 20분 만에 경고 두 장을 받았다. 알리송 베커는 두 차례나 퇴장을 선언 받았지만 두 차례 모두 판정이 번복됐다. 모두 한 경기에서 발생한 일이다.

브라질은 28일 오전 6시(한국시간) 에콰도르 키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로드리고 파스 델가도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에콰도르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브라질은 11승 3무(승점 36)로 남미예선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에콰도르는 승점 24점으로 2위 아르헨티나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브라질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쿠티뉴, 쿠냐, 비니시우스, 카세미루, 프레드, 하피냐, 산드로, 실바, 밀리탕, 에메르송, 알리송 등이 선발을 구성했다. 에콰도르는 에스트라다, 프랑코, 발렌시아 등이 출격했다.

브라질은 이른 시간 앞서 나갔다. 전반 6분 쿠티뉴가 올린 크로스를 쿠냐가 헤더 슈팅했고, 수비에 막힌 공을 카세미루가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수적 우위도 가져갔다. 전반 15분 에콰도르의 골키퍼 도밍게스가 침투하던 쿠냐를 막기 위해 발을 뻗었지만, 쿠냐의 목을 가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을 확인한 뒤, 도밍게스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지만, 브라질에서도 퇴장이 나왔다. 전반 20분 볼 경합 과정에서 에메르송이 상대 급소를 걷어차며 경고를 받았다. 에메르송은 전반 1분 만에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았던 상황이라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양 팀은 10 대 10으로 남은 시간을 싸웠다. 에콰도르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고, 후반 30분 코너킥 공격에서 토레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은 1-1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 골씩 주고받았지만 경기 양상은 매우 치열했다. 양 팀 통합 파울은 32번 발생했고, 경고는 7장이 선언됐다. 각각 한 명씩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알리송 베커 골키퍼는 두 번이나 퇴장을 당했지만, VAR 결과 두 차례 모두 판정이 번복됐다. 알리송은 전반 26분 공을 차내는 과정에서 상대 얼굴을 가격했지만, 의도성이 없다고 판단돼 경고에 그쳤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상대 얼굴을 손으로 쳤지만 VAR 확인 결과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