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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비메모리(파운드리) 우려, 시간이 해결해줄 것…삼성전자 목표주가 10만1000원 유지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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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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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비메모리 사업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지만 모바일과 메모리 사업부의 수익성은 개선됐다는 이유에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삼성전자는 2021년 4분기 매출 76조6000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80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반면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아시아 증시에서 위험 회피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한 부문은 모바일과 메모리 사업부다. 2020년까지는 휴대폰을 중심으로 연간 10조원의 이익을 크게 웃돌기 어려워 보였지만 지난해 휴대폰과 주변기기의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13조6500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15조4000억원, 2023년에는 17조1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도 수익성 개선 추구 전략이 실제로 실행되는 중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한 2022년 분기별 메모리 영업이익은 △1분기 7조1000억원 △2분기 7조8000억원 △3분기 8조8000억원 △4분기 9조5000억원 등이다.

김 연구원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사업은 비메모리(파운드리) 부문이다. TSMC의 사례를 살펴보면 2018년 3분기 7나노미터 선단 공정의 매출을 일으킨 이후 양산 초기 비용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마진이 개선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라며 "삼성전자도 이런 고비를 넘겨야 한다. 결국 시간이 관건이겠지만 비메모리 사업이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빈 기자 fueg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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