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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정희, 전라도 소외 시켜"…이준석 "지역감정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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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관리자는 다 경상도 사람, 말단 노동자는 다 전라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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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광주에서 "박정희 정권이 자기 통치 구도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경상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전라도는 일부 소외시켜서 싸움시킨 결과란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발언해 지역감정 조장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27일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붕괴피해자가족협의 대표와 함께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는 이 후보. /광주=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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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광주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박정희 정권 호남 소외' 발언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역감정 조장'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7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우체국 앞 즉석연설에서 "박정희 정권이 자기 통치 구도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경상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전라도는 일부 소외시켜서 싸움시킨 결과란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13살에 공장을 갔더니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다"면서 "제가 경북 안동 사람인데, 성남 공장에 취직을 초등학교 마치고 바로 했더니, 이상하게 공장에 가보니 관리자는 다 경상도 사람, 말단 노동자는 다 전라도 사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어린 마음에 '나는 왜 경상도인데 관리자가 아니지' 이런 황당한 생각을 했을 정도로 차이가 많았다"며 당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제가 80년 5월에는 오리엔트 시계공장을 다녔는데 그때 우리에게 유행이 광주 욕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완전히 반대였다. 제가 그 사실을 알고 난 다음에 얼마나 수치스러웠겠나. 속아서 살아온 내 인생이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다신 다른 사람들에 속아서 기득권자의 부당한 이익을 위해, 가난하고 힘든 사람끼리 서로 싸우지 않게 하겠다고, 공적인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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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을 살펴보는 모습. /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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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 대표는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아직까지 국민을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누어 보는 관점이 가득한 가 봅니다"라며 이 후보가 지역감정을 조장한다고 보았다.

이 대표는 "호남의 합리적 유권자들께서 이재명 후보의 저런 무책임한 지역갈등 조장 발언을 배척해주십시오"라며 "호남이 다시는 저런 민주당의 가스라이팅 발언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저런 불량한 정치인이 선거 때마다 이용하는 지역감정에 속아 우리는 40년을 허비했고, 저들이 항상 끌어들였던 대구와 광주는 GRDP 순위에서 매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마침표를 찍어주십시오"라며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이 후보가 광주를 찾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호남의 국민들이 민주당 후보라는 이유 외에 이재명 후보를 찍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라며 "국민의힘이 더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호남에서도 경쟁을 하겠다. 이번에 인정받지 못해도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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