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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MK이슈]가요계 덮친 코로나19…아이돌 멤버 연쇄감염에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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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가요계에 다시 코로나19 공포가 엄습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연초 가요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감염력 높은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일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가요계도 이같은 확산세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20일 슈퍼주니어 은혁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21일 썸머케익이 확진됐는데 이후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확진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23일 아이콘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 24일 위너 이승훈, 더보이즈 에릭, 25일 아이콘 구준회, 트레저 요시, 위아이 김동한 유용하 강석화, 26일 더보이즈 영훈, 씨스타 출신 효린 등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다.

27일에는 무려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더보이즈 현재 주학년, 케플러 김채현 서영은, 아이콘 정찬우, 트레저 최현석 준규 마시호,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위클리 이재희 등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우려했던 상황이다. 특히 특정 아이돌 그룹에서 다수 멤버가 확진되면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아이콘에서는 바비를 제외한 다섯 명의 전 멤버가 확진됐으며 더보이즈도 팀 인원의 30%를 넘는 네 명이 확진됐다. 위아이 역시 세 명의 멤버가 확진됐다. 숙소 생활을 하는 멤버들의 경우 그 생활 양태가 한 집에 사는 가족과 다름 없어 생활방역에서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 이같은 연쇄감염 우려 지점이 줄 확진으로 고스란히 드러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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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대체로 숙소 생활을 하고 스케줄을 함께 다니다 보니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날 음성이 나왔어도 잠복기를 거쳐 하루이틀 뒤 양성이 나오는 사례도 있어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 방역체계에 따르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라도 백신 접종시 자가격리 없이 활동이 가능하다. 때문에 근거리에 확진자가 발생해도 PCR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올 경우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할 수 있으나 돌파감염 사례가 적지 않아 확진자가 나온 팀의 경우 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

민족대명절인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연휴 직후 컴백이나 데뷔를 앞둔 아이돌 그룹들은 더욱 불안에 놓였다. 철저한 방역은 기본, 행여나 팀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필요 동선 및 스케줄 외에는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는 분위기다. 당장 2월 15일 컴백을 예정한 트레저는 팀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컴백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같은 불안한 상황 한편에선 방역 수칙 위반으로 고개를 숙인 가수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SF9 휘영과 찬휘이 최근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된 것.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8일 오전 1시께 서울 논현동의 홀덤펍에서 지인 모임을 하다 단속에 걸렸다.

소속사는 "휘영, 찬희는 부주의하고 지탄받아 마땅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이 분명하며, 팬분들은 물론 대중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자책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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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휘영, 찬희. 사진|스타투데이DB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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