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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보인다'...벤투호, 레바논에 1 : 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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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머니투데이

(시돈(레바논)=뉴스1) 김진환 기자 = 지난 27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선취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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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10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한국 축구대포팀은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1 대 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등 주축 공격 자원이 빠진 가운데 벤투 감독은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2선에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황인범(루빈카잔), 정우영(알 사드)이 배치됐다. 포백은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용(전북)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가 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레바논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선수들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빽빽한 레바논 수비진을 뚫고 움직였다.

그러나 이날 복병은 그라운드 상태였다. 논두렁처럼 이곳 저곳 잔디가 깊게 파인 그라운드 상태 때문에 공은 제대로 구르지 않았고, 이리저리 튀었다. 한국 진영 수비진에서도 패스 미스가 나와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최악의 그라운드 상태 탓에 한국은 7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 갔지만, 쉽게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그러나 전반이 끝날 무렵 서서히 발을 맞췄고, 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골이 터졌다.

벤투 감독이 투톱으로 선택한 황의조와 조규성의 합작골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 5분 황의조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조규성이 이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레바논은 두 차례 한국 골대를 맞추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이 우세한 경기를 보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5승2무(승점 17점) 무패 행진을 이어간 한국은 6승1무(승점 19점)으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이란에 이어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한국은 남은 3경기 가운데 승점 2점만 확보하면 월드컵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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